♣ 음악 감상실 ♣/[ Haydn ]

J. Haydn - Hob I:85 - Symphony No. 85 in B flat major "La Reine"

Bawoo 2020. 6. 1. 22:11

J. Haydn 

- Hob I:85 - Symphony No. 85 in B flat major "La Reine"- Hob I:85 

 

하이든의 〈교향곡 85번〉은 1787년 출판된 여섯 개의 교향곡 모음인 ‘파리 교향곡’ 가운데 네 번째로 수록된 작품이다.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아내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특별히 좋아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왕비’라는 부제로 더 잘 알려진 이 곡은 ‘파리 교향곡’ 중에서 가장 프랑스적이고 섬세한 음악으로 꼽힌다. [The Symphony No. 85 in B major, Hoboken I/85, is the fourth of the six Paris symphonies (numbers 82–87) written by Joseph Haydn. It is popularly known as La Reine (The Queen). The 85th Symphony was completed in either 1785 or 1786.[1] It made its way to America early on, at first through a keyboard arrangement such as one played by Nelly Custis at the White House. ]

 

                               Marie Antoinette, the queen for whom the 85th Symphony is nicknamed

 

파리 교향곡의 일부

1787년 빈 알타리아사를 통해 출판된 하이든의 ‘파리 교향곡’은 1785년부터 1787년 사이에 완성된 〈82번〉부터 〈87번〉까지 여섯 개의 교향곡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곡들은 당시 파리에서 유행하던 ‘콩세르 드라 로쥐 올랭피크(Le Concert de la Loge Olympique)’의 콘서트 시리즈에서 연주할 목적으로, 이 악단을 지휘하고 있던 생 조르주의 의뢰로 작곡되었다. 하이든의 작품은 1780년대 초반부터 프랑스에 알려져 있었으며, 파리 교향곡의 완성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 지역에서 하이든의 명성은 더욱 확고해지게 되었다.

〈교향곡 85번〉은 여섯 개의 파리 교향곡 중에서 두 번째로 작곡된 곡으로 1785년에 완성되었다. 이 작품에는 ‘왕비’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이 제목은 1787년 초판이 발표된 이듬해인 1788년 프랑스 앙보출판사에서 출판한 악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부제가 가리키는 ‘왕비’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로,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딸인 그녀는 세련된 예술 취향과 안목을 지니고 있었고, 직접 작곡을 할 정도로 음악적 소양도 뛰어났다. 그녀는 같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하이든의 음악을 좋아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이 교향곡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왕비’라는 부제가 붙게 되었다고 전해진다.[The nickname La Reine originated because the work was a favorite of Marie Antoinette, at the time Queen of France.[3] It is the only one of the Paris symphonies whose nickname is of 18th-century origin]

건반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대공비 시절의 마리 앙투아네트, 1770년경

ⓒ Franz Xaver Wagenschön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로코코풍의 프랑스 취향 반영

 

까다로운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를 만족시켰던 하이든의 〈교향곡 85번〉은 파리 교향곡 중에서도 프랑스풍의 취향이 가장 잘 반영된 곡이다. 현악기 외에 플루트, 오보에, 바순, 호른 등을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를 배제한 악기 편성은 서정적이면서도 우아한 프랑스 궁정 음악의 색채를 음향적으로 재현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또한 느린 서주와 빠르고 경쾌한 부분이 대조를 이루는 1악장 아다지오 비바체의 2부분 구성은 전형적인 프랑스풍 서곡의 형태와 유사하다. 하이든은 특히나 느린 서주에서 루이 14세 시대 궁정 음악가 륄리에 의해 확립되어 프랑스 궁정 음악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던 부점 리듬을 사용함으로써 왕실과 왕비의 권위와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베르사유 궁전 내 여왕의 방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일반적으로 2악장이 느린 템포로 전개되는 데 비해 알레그레토의 다소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전개되는 2악장에는 로만체라는 지시어가 등장한다. 이 악장은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사랑 노래 〈친절하고 젊은 리제토〉(La Gentille et jeune Lisetto) 선율을 바탕으로 한 변주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어지는 3악장은 프랑스 궁정 무도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3박자 춤곡인 미뉴에트 풍으로, 4악장은 그와 대조를 이루듯 빠르고 경쾌한 2박자 계열의 선율이 소나타 론도 형식으로 펼쳐진다.[The symphony is in standard four movement form and is scored for flute, two oboes, two bassoons, two horns, and strings.

  1. AdagioVivace
  2. Romance: Allegretto
  3. Menuetto: Allegretto
  4. Finale: Presto

The first movement contains a reference to Symphony No. 45.[5] The second movement is described by H. C. Robbins Landon as "a set of variations on the old French folk-song 'La gentille et jeune Lisette';[6]

see Haydn and folk music.

가장무도회를 묘사한 니콜라 코생의 그림, 1745년 작품

 

글- 클래식 백과 |정주은 / 영문은 영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