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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를 암살한 인물]라몬 메르카데르[Ramón Mercader]

Bawoo 2020. 6. 22. 23:46

Ramón Mercader

 

Jaime Ramón Mercader del Río (born 7 February 1913[1] – 18 October 1978),[2] more commonly known as Ramón Mercader, was a Spanish communist and NKVD agent[3] who assassinated Russian Bolshevik revolutionary Leon Trotsky in Mexico City in August 1940 with an ice axe. He served 20 years in a Mexican prison for the murder. Joseph Stalin presented him with an Order of Lenin in absentia.

Mercader was awarded the title of Hero of the Soviet Union after his release in 1961. He divided his time between Cuba and the Soviet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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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한테 혁명 동지였던 레온 트로츠키는 눈엣가시였다. 온갖 암살 시도에서 용케 살아남았던 트로츠키도 멕시코시티에서 젊은 청년한테 살해당했다. 그의 본명은 라몬 메르카데르였지만, 자크 모르나르, 프랭크 잭슨 등의 이름을 사용했다. 그가 트로츠키를 암살할 수 있었던 건 애인 덕분이었다. 훤칠한 미남이었던 그는 1938년 프랑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실비아 애걸로프한테 접근해 연인이 됐는데, 애걸로프의 언니가 트로츠키의 비서였다. 그는 1939년 캐나다 사업가로 위장해 멕시코로 간 뒤 애인을 불러들여 트로츠키한테 접근할 수 있었다. 1940년 8월20일 화창한 날 비옷을 입고 나타난 그를 트로츠키도 의심하지 않았다. 비옷 속에는 얼음을 깨는 송곳이 숨겨져 있었다. 송곳은 트로츠키의 머리에 박혔다.경찰은 애걸로프가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인을 대면시켰다. 메르카데르는 “나를 왜 데려왔느냐”고 경찰에 따지며, 그녀의 얼굴을 피했다. 애걸로프는 “이 살인자를 데리고 나가라”고 고함쳤다. 경찰이 ‘이 남자가 사랑한다고 말한 것이 진심이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아니다. 이놈은 사랑과 우정, 모든 것을 배신했다. 내가 이 악당의 도구였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며 욕을 퍼부어댔다. [[한겨레 프리즘] 암살의 품격 / 황상철 2017.02.21 | 한겨레 | 다음뉴스에서 발췌]

 

망명지에서 여러 번 트로츠키에 대한 암살이나 테러 음모가 있었으나, 트로츠키는 여러번 죽을 위기를 넘기며 살아남았다.

마지막에는 멕시코에서 철통같이 방비한 자택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여러 차례 암살 시도를 모면했지만, 결국 1940년 8월 19일, 스탈린이 보낸 자객 라몬 메르카데르(Ramón Mercader/1913-1978)가 찾아왔다. 메르카데르는 스페인인으로 NKVD에 포섭되어 트로츠키 암살의 특명을 받았다. 그는 트로츠키의 여비서이자 신봉자인 실비아 엥겔로프(Sylvia Ageloff/1910~1995)에게 캐나다 출신인 프랭크 잭슨이란 가명으로 위장해서 먼저 접근해 1년 넘게 그녀와 사귀었으며 결국 애인이 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트로츠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잘 아는 사이가 되었다. 그를 자객이라고는 생각 못 한 트로츠키는 그날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메르카데르는 준비해 둔 등산용 피켈[43]로 뒤에서 머리를 찍었다. 트로츠키는 비명을 질렀고 다른 방에 있던 비서들이 메르카데르를 체포했다. 트로츠키는 머리를 가격당한 직후 얼마간 의식이 있었으나 곧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튿날 사망했다.

메르카데르가 피켈로 트로츠키의 머리에 1차로 상처를 입히고 다시 휘두르려는 순간 트로츠키는 안간힘을 다해 메르카데르의 손과 팔을 잡고 그 손을 물어 피켈을 놓치게 하려고 했다. 그러고는 거실로 나가 도움을 청했다. 수명의 경호원이 달려와 메르카데르를 짓누르고 사정없이 때려눕혔다. 아직 의식이 있는 트로츠키에게 죽여도 되냐며 지시를 청하자 트로츠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대답했다. "죽여서는 안된다. 자백을... 시켜야... 한다."라고.

스탈린은 그의 죽음을 두고 '난 몰라~' 하며 부정하고 모른 체했다. 그러나 메르카데르의 어머니에게 "훌륭한 어머니"라고 직접 훈장을 수여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메르카데르는 잡혀서 심문을 받았는데, 자신이 트로츠키와 싸우다가 우발적으로 그를 죽였다고만 말할 뿐, 죽을 때까지 스탈린이나 소련과 연관이 있음을 말하지 않았다. 그는 20년형을 언도받았기에 스탈린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지 못 하고 스탈린이 죽고 나서인 1960년에 석방되면서 받게 되었다. 라몬은 석방된 다음 소련으로 건너갔는데, 스탈린을 디스했던 니키타 흐루쇼프조차 트로츠키는 "악당"이라고 생각했는지 메르카데르에게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내리고 거액의 포상금을 내렸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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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데르 늘그막 사진.

결국 메르카데르는 훈장도 받고 연금도 받으면서 늘그막을 평온하게 살다가 1978년 삶을 마감했다. 비서 실비아도 1995년까지 천수를 누렸다. [나무위키- 레프 트로츠키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