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 저자 햄프턴 사이즈 | 역자 박희성 | 플래닛미디어 | 2021.6.15
[소감] 1950년 겨울에 있었던 장진호 전투[namu.wiki/w/장진호 전투 나무위키]에 관하여는 브레이크 아웃(저자 마틴 러스 | 역자 임상균 | 나남 | 2006.2.15/ 2019.2.15 재출간)이란 뛰어난 작품이 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어보게 된 이유는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궁금해서였다. "브레이크 아웃"이란 책에 관하여 읽었다는 기억 외엔 딱히 남아있는 게 없어서이기도 했다.
내용은 마치 잘 쓴 소설 작품처럼 아주 잘 읽힌다. 오죽하면 기록 문학인데 밤을 새워 읽어냈을까. 그만큼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잘 읽혔다. "브레이크 아웃"이 미해병1사단이 철군-후퇴-하면서 겪는 전투 중심으로 쓰인 데 반해 이 책은 전투에 참여했던 인물 중 특이한 기록을 남긴 인물 중심으로 쓰였다. 여기에다가 미국의 지휘부- 트루먼 대통령, 총사령관 맥아더, 10군단장 알몬드 장군, 철군 총책임자인 올리버 스미스 장군- 이야기와 통역병으로 복무한 이배석이란 한국인 이야기까지 후일담-에필로그-까지 곁들여 실려 있다. 읽는 재미에 있어선 "브레이크 아웃"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장진호 전투에 관하여 많이 알고 싶다면 두 책을 다 권하고 싶다.^^.[2021. 10. 1]
* 참고: 책 제목을 누르면 책소개 내용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이 책은 2018년 출간 당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 현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여러 명의 참전용사들의 시점에서 그들이 보고 느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 걸작으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워싱턴 포스트 2018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 2018 올해의 역사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중 그 어떤 전투보다도 많은 자료와 많은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남겼을 만큼 미군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였다. 저자 햄프턴 사이즈는 미 해병대와 육군 기록보관소의 많은 기밀 해제 문서들과 다양한 구술 보고서, 미발표 편지, 그리고 살아남은 수십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비롯한 방대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의 전쟁서로 평가받는 이 책을 탄생시켰다.
6·25전쟁 당시 가장 참혹했던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책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미 제1군단 소속 스미스 장군 휘하의 제1해병사단이 시가전을 벌이며 서울을 탈환한 후,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라는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원산에 상륙하여 장진호 방면으로 진격하다가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상태에서 수많은 중공군과 살육전을 벌이면서 조직적으로 후퇴하여 흥남에서 철수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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