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익숙하고 낯선 도시가 들려주는 일본의 진짜 역사 이야기
[소감] 지일 차원에서 일본 관련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럼에도 지명 및 위치에 관해선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일본의 전국시대가 배경이 되는 소설 "대망"이나"전국지"에 보면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들 중 주요 인물과 관련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소득이 있어 좋았다. 새로 알게 된 역사적 사실도 있는데 예를 들면 백제왕조의 후손이라는 "오우치 가문[오우치씨]에 관한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 외의 인물은 위 책과 다른 메이지 유신 관련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한 확인, 복습 효과가 있었다. 역으로 이 책을 통해 일본 역사상에 나타나는 주요 인물 사건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글쎄다. 좀 부족한 내용일 듯싶다. 메이지 유신 관련 책이나 전국시대, 에도막부 시대, 전국시대 이전인 무로마치, 가마쿠라 막부 시대에 존재했던 인물, 사건을 먼저 아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책 내용이 30개 도시에 국한되어 있어 내용이 많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이다. [2022. 01. 16]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책소개 전문은 책 제목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신화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일본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깊고 풍부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사는 도시를 배경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일본의 대표 도시 30곳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일본사의 전체 맥락뿐 아니라 오늘날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대부터 일본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교토, 나라, 도쿄같은 익숙한 도시는 물론 이마이, 야마구치, 마쓰야마 등 이름조차도 낯설지만 일본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어렵고 낯선 일본사를 도시라는 익숙한 키워드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30개 도시를 풍부한 사진과 지도로 여행하듯 일본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길잡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시가 들려주는 깊고 다양한 이야기는 일본의 역사는 물론 한국에 얽힌 역사까지 만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각 도시와 관련된 주요 인물 및 사건은 틈틈이 보완 예정]
첫머리에
일본 30개 도시의 지도
제1부 홋카이도
01 삿포로_선주민의 땅에서 피어난 일본 개척사의 상징
02 하코다테_화려한 야경을 품은 홋카이도의 현관
제2부 도호쿠 지방
03 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
04 히라이즈미_도호쿠를 석권한 오슈 후지와라 가문의 이상향
05 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
06 아이즈와카마쓰_사무라이의 정신이 담긴 도호쿠 지역의 자존심
제3부 간토 지방
07 우쓰노미야_정치·경제·문화, 세 개의 얼굴을 지닌 요충지
08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
09 요코하마_서구의 근대 문화를 수용하고 발신한 문화의 입구
10 가마쿠라_유구한 역사와 문학의 향기가 스며든 천혜의 요새
11 오다와라_ 100년에 걸친 센고쿠 호조 가문의 왕궁
제4부 주부 지방
12 스와_신앙과 하이테크 산업이 공존하는 ‘동양의 스위스’
13 니가타_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간 국제 무역항
14 가나자와_사찰에서 발전한 유네스코 창조 도시
15 나고야_화려한 문화가 녹아 있는 일본 제1의 신도시
제5부 간사이 지방
16 이세_일본의 모든 공물이 모이는 신의 도시
17 나라_천황이 선택한 1,300년 역사의 시작
18 이마이_육지의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금융의 중심지
19 오사카_히데요시가 초석을 다진 일본 유수의 경제 일번지
20 사카이_상인의 자치로 발전한 ‘동양의 베네치아’
21 교토_일본을 간직한 천년의 도시
22 고베_이국적 낭만과 지진의 아픔이 공존하는 국제 도시
제6부 주고쿠 지방
23 히로시마_원폭 투하에 가려진 일본 최대의 상업지
24 도모노우라_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준 작은 어촌
25 야마구치_오우치 문화가 꽃피운 ‘서쪽의 교토’
제7부 시코쿠 지방
26 마쓰야마_나쓰메 소세키가 사랑한 시코쿠의 온천 마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일본 근대 문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 2000년 〈아사히신문〉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조...[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제8부 규슈 지방
27 후쿠오카_한국, 중국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역의 창구
28 나가사키_일본 속의 세계, 서양 문화와 종교의 출발지
29 가고시마_일본을 바꾼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고향
제9부 오키나와 지방
30 나하_400년 류큐 왕국의 문화와 얼을 간직한 도읍
주요 참고문헌
지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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