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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니엘 오베르 : 마사니엘로 서곡 (Masaniello overture - "La Muette de Portici" Overture)

Bawoo 2014. 4. 2. 15:19

다니엘 오베르 : 마사니엘로 서곡 (Masaniello overture) 

 

 


Masaniello overture / Paul Paray (Cond)- Detroit Symphony Orchestra

 

다니엘 오베르 : 마사니엘로 서곡 (Masaniello overture)

오페라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 서곡

"La Muette de Portici" Overture

오페라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 서곡

Daniel François Esprit Auber (1782 – 1871) 프랑스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는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의 효시이다. 스펙터클한 무대는 베

스비우스 화산의 폭발 장면으로 최고조를 이룬다. 마사니엘로와 동료들이 부르는 혁명적인 합창은 1930년 벨기에에서의 혁명이 위기를 당할 때에 혁명동지들이 부른 노래로서 기억된다. 이 가극은,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마사니엘로」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나폴리 총독의 아들 알폰조와 스페인의 공녀 엘비라, 알폰조에게 농락당한 벙어리 처녀 페네라, 악명 높은 총독을 몰아내려고 혁명을 꾀하는 의협의 젊은이 마사니엘로 등이 등장하여, 베스비오스 화산을 배경으로 사랑과 서스펜스 스릴이 넘친다. 작곡된 것은 1828년이며, 이탈리아 베스비오스 화산의 분화를 도입한 스펙터클한 장면이 극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오베르의 출세작이다.

 

오페라의 줄거리

 

나폴리주재 스페인 총독의 아들인 알폰소(Alfonnso d'Arco)는 말을 못하는 처녀 페넬라(Fenella)를 유혹한 후 헌신짝처럼 버린다. 스페인의 엘비라(Elvira)공주와 결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벙어리 처녀 페넬라는 진정으로 알폰소를 사랑한다. 페넬라는

알폰소와 엘비라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뛰어 들어와 신부 엘비라에게 알폰소가 자기를 유혹한 남자였음을 겨우 알리고 엘비라에게 도와 달라고 간구한다. 하지만 결혼식은 진행되고 페넬라의 하소연은 허공에 울린다. 나폴리의 어부인 마사니엘로(Masaniello)와 그의 동료들은 스페인 총독의 학정에 대항키로 한다. 마사니엘로는 벙어리 처녀 페넬라의 오빠이다. 페넬라는 오빠인 마사니엘로에게 자기를 농락한 사람이 자기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음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하지만 그 남자가 누구인지는 차마 밝히지 않는다. 마사니엘로는 누구인지 밝혀지면 복수하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알폰소는 페넬라를 납치하여 엘비라 앞에 세우고 자기와 페넬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자백시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런 음모를 알아차린 마사니엘로와 동료들은 결국 더 이상 참을수 없어서 스페인총독에 항거하는 봉기를 일으킨다. 봉기는 성공이었다. 알폰소와 엘비라는 반도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페넬라의 집으로 들어가 피난처를 구한다. 페넬라는 처음에 주저했으나 알폰소와의 옛사랑을 생각하여 이들을 숨겨준다. 

 

마사니엘로의 동료들이 마사니엘로에게 나폴리의 총독이 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전에 두명의 스페인 관리들을 처형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마사니엘로는 그 두명의 스

페인 사람들과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에 사형을 거부하고 이들을 안전하게 떠나도록 한다. 그러자 피에트로(Pietro)를 비롯한 봉기주동자들은 마사니엘로가 혁명에 반기를 들었다고 하며 제거코자 한다. 마지막 막은 총독궁이다. 마사니엘로는 피에트로가 탄 독을 마신후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한편, 알폰소는 군대를 정비하여 반도들을 섬멸하려 한다. 마침 베스비우스화산이 폭발할 기미를 보인다. 반도들이 섬멸당할 징조이다. 정신을 차린 마사니엘로가 동료들을 규합하여 겨우 퇴각한다. 퇴각하는중에 반도들이 엘비라를 체포한다. 마사니엘로가 엘비라를 구해준다. 잠시후 엘비라가 등장하여 마사니엘로가 자기를 구해주었음을 밝힌다. 이 소식을 들은 페넬라는 정신을 잃은듯 베스비우스화산 속으로 뛰어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벨기에 독립의 불을 붙인 오페라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한 오페라가 식민 치하의 벨기에인들에게 독립 의지를 고취시켰다고 소개돼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오페라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가 벨기에의 독립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서유럽에 위치한 벨기에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유럽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 왔다. 에스파냐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프랑스에게 지배를 받던 벨기에는 이후 네덜란드에 합병돼 끝없는 식민치하에 놓이고 말았다.

 

 

차별과 멸시 속에 고통 받던 벨기에인들은 어느 극장에서 상영된 오페라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에 자신들의 상황을 투영하게 됐다. 오페라의 내용은 나폴리의 벙어리 처녀 페넬라가 나폴리 주재 스페인 총독의 아들인 알폰소의 유혹에 넘어가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에게 버림받고, 그 사실을 안 그녀의 오빠가 알폰소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는 내용이다. 1830년 8월 25일, 오페라 관람 도중 거리로 뛰쳐나온 벨기에인들은 가두로 몰려나와 애국 구호를 외치며 정부 건물을 점령했다. 이것은 벨기에 혁명의 도화선이 됐고, 그 후 네덜란드와의 치열한 독립 전쟁에 돌입했다. 이후 1839년 벨기에는 결국 네덜란드의 승인을 얻어 완전한 독립국가에 이르게 됐다. (2010.10.4 TV리포트)

 

 

Auber - Masaniello Overture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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