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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현악 4중주 15번 KV 421 - Alban Berg Quartett|

Bawoo 2014. 6.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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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artet No.15 in D minor,

모짜르트 현악 4중주 15번 라단조 KV 42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Allegro moderato

 
 

하이든 현악 4중주곡 중 "러시아"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 33의 여섯 곡을 듣고 충격을 받은 모짜르트는 자기도 그에 못지않은 현악 4중주곡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마침 중기의 전환기에 이르러 하이든이 비로소 현악 4중주곡의 완성미를 보인 "러시아"는 모짜르트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윽고 모짜르트는 1783년부터 1785년까지 사이에 여섯 곡의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하여 하이든에게 바쳤다.

현악 4중주 15번 라단조

모짜르트의 아내 콘스탄째는 첫 아이 라이문트 레오폴트(출생 2개월 후 사망)를 낳을 무렵에 제3악장 미뉴엣을 작곡했기 때문에 곡 속에 해산의 고통을 나타내는 부분이 들어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러한 생활상의 사건과 이 곡의 비극적인 내용을 결부 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다. 반 년 전에 작곡한 제14번의 발랄한 삶의 환희와 약동은 자취를 감추고 깊은 체념이 온통 뒤덮고 있다. 모짜르트의 단조 작품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곡이다. 그리고 제15번은 머지않아 다가온 낭만주의 시대가 가장 사랑하는 모짜르트의 4중주로 꼽히게 된다.

     

Alban Berg Quartett

<제1악장> Allegro moderato

첼로로 연주하는 샤콘느 바스 위에 소또보체(Sotto voce - 저음의 선율로 소리를 반으로 줄여)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1주제가 시작된다. 단조의 가락을 버리지 않고 계솟하다가 f장조의 우아하지만 무엇인가 애원하는 듯한 제2주제로 넘어간다. 그러나 전개부 이후 곡상은 어두운 단조의 영역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제2악장> Andante

f장조 이지만 끊어질 듯 이어지는 주요 주제, 중간부의 격렬한 불협화음의 연타는 이 악장이 장조임을 그만 잊게 만든다. 꿈과 비애가 교차하는, 낭만적 색채가 짙은 느린 악장이다.

 

<제3악장> Menuetto - Allegretto

제1악장에 못지않은 중량감을 지닌다. 곡 중 d장조의 트리오는 피치카토의 반주를 동반한 부점리듬의 우아한 선율이며, "모짜르트 미뉴엣"으로 유명한 "디베르티멘토 제17번"의 미뉴엣을 연상시키는 이 트리오는 그늘이 없는 유일한 밝은 부분이다.

 

<제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조용한 시실리아노 주제를 따른 변주곡이다. 하이든이 러시아 4중주곡 제5번 마지막 악장을 같은 종류의 변주곡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모짜르트는 그 곡에서 착상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물론 음악은 전혀 다르다. 그는 체념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하나의 감정을 잇는 변주곡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http://cafe.daum.net/pine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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