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 파가니니

Paganini - Violin Concerto No. 4 in D minor, MS 60

Bawoo 2014. 7. 22. 10:54

 

Paganini - Violin Concerto No. 4 in D minor, MS 60

 

 

                                        

                                                                                                                       

 

                                                                                               

                                                              연주- 기돈 크레머

1. Allegro maestoso (15'54")

 

2. Adagio flebile


con sentimento (05'30")

3. Rondo galante.

 

[곡 해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을 1830년에 작곡했다.

발표는 1831년으로 예정된 바 있는 파리 공연에서 했고 그는 이 새로운 곡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뒤에도 일부러 10일간이나 발표를 미루다가, 신곡에 대한

청중들의 요구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그의 마력을 발휘해서 이 곡을 연주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더라도 이 곡은 분명 파가니니의 자신만만한 야심작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듯하다.

그런데 그가 파리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할 때까지는 아무도 곡의 내용을 알 수 없게 하려고

관현악의 악보와 독주 바이올린의 악보를 따로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공연에 임해서도 독주곡 부분은 그가 암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현악의 악보만 공연하기 직전에 지휘자에게 넘겨주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파가니니는 자신이 개발한 연주 기법의 비밀을 감추려 했기 때문에 이 곡은 끝내 출판되지 않았으며,

다른 악보들과 함께 그의 아들 아킬레에게 물려졌고 이어 후손들에 의해 간직되어오다가

1936년 파가니니 후손들로부터 넝마를 사들였던 상인이 그 넝마더미 속에서 관현악의 악보를 발견했는데,

아킬레 서명이 들어있는 이것이 바로 협주곡4번의 악보였다.

독주 바이올린의 악보가 없는 관현악만의 악보는 쓸모없는 것이었지만, 음악 애호가였던

'갈리니'는 이것을 사들인 뒤 바로 독주 바이올린의 악보를 찾기 시작하여, 수년 동안 전 유럽을

두루 헤멘 끝에 그의 고향인 크래마에서 그 악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근 한 세기 동안이나 묻혀있던 악보의 짝을 맞출 수 있게 되었으며

1954년 11월에 파가니니 이후 최초로 아르튀르 그뤼미오에 의해 이 곡이 또다시 파리에서 연주되었다.

이 때 지휘를 맡은 이는 악보 발굴에 공을 세웠던 갈리니의 아들 프랑코였다.

 

* 악기편성 : Flute, Oboe, Clarinet, Fagote, Horn, Trumpet, Timpani, Triang, String 5부 

 

<해설 자료 출처:금능 꿈차롱 작은 도서관/꿈차롱 사서 2 >

 

 

Salvatore Accardo, soloist London Philharmonic, Charles Dutoit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