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경제, 사회

국화와 칼-루스베네딕트

Bawoo 2014. 9. 27. 02:06

 

20대 젊은 시절 일본에 대해 알고자 하는 궁금증에 제일 처음 선택- 워낙 유명하게 알려진 책이라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지만-했으나 책 내용이 너무 소화가 안되게 쓰여져 있어 책장에 꽂혀만

있다가 결국 고물상으로 실려가 버리고 만 비운(?)의 책.

그런데 수십년이 지난 요즈음, 도서관에서 다시 이 책을 발견하고 이번엔 기필코 독파하리라 마음먹고

빌려와 마침내 며칠만에 독파를 했다.

독파가 의외로 쉽게 된 이유는 그동안 일본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것이 밑거름도 되어 줬고 책의 내용도 삽화가 곁들여져 있는 등 편집이 달라져 있어 읽기가 편하게 되어 있는 것도 많이 작용을 했다.

 

이 책은 일본에게 승리한 미국 정부가 일본을 어떻게 통치할까를 염두에 두고, 저자에게 일본인에 대한

연구를 하게한 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일본에서 실제 생활을 한 경험이 없이 도서관의 일본 관련 서적이나 재미 일본인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내용이 나름대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일본인데 대한 분석을 이처럼 정밀하게 해 논 책은 없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고 지금도 일본

연구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잘 쓰여진 책이라는 세평이다. 특히 일본인들이 더 좋아할 정도로 일본인들에 대한 긍적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책이라 내용에 대한 편파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인에 대해 알기를 원하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소감은 처음엔 제법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으나 책장을 넘길수록 일본인에 대한 지나치게 긍정적인 면만 부각되어 있는데다 일본인의 삶을 너무 깊이 분석해 놓아 '연구자의 입장이 아니라 교양서로 읽고자 하는 입장에선 별 관심없는 내용도 많아'  페이지를 대충 넘기게 되는 내용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일본, 일본인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책을 찾는다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는 견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굳이 다 정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은 생각을 곁들여,

 

일본, 일본인에 대해 책을 통해 알고자 한다면 한번은 읽어봐야 될 책이라는데 한표 추천.^^

--------------------------------------------------

 

 

아래는 다른 독자들의 구체적인 책 소개 글

=========================================================================

이 책은 1946년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집필한 것으로, 제 2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종전 직후 인간의 본성으로 여긴 관례와 상식을 벗어나 결코 서구인이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주제로 삼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본 문화의 핵심을 지적해내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일본인이 쓰는 간단한 말을 통해서도 그들의 모순된 가치관과 행동의 이면에 흐르는 사고방식을 짚어낸다.

봉건사회의 위계체계와 메이지유신의 과정, 가족제도와 조상숭배, 육아방식 및 사회화 과정, 종교 등을 짚어가는 문화 분석의 과정을 통해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을 밝히고 있다. 즉, 공격적이면서 수동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심미적이며, 무례하면서도 공손하고, 충성스러움과 동시에 간악함을 지녔으며, 용감하면서도 비겁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언뜻 보기에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동양상이 공존하게 된 그들의 민족성을 위계서열의식, 은혜와 보은, 의리에 대한 독특한 도덕체계, 죄와 악에 대한 의식 대신 수치심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의 문화체계로 설명하면서,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 동시에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찬 일본인'으로 결론짓는다.

일본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각종 기록이나 증언을 토대로 한 자료적 한계로 동양을 너무 단선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일본인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이해하는 데 가장 신뢰할 만한 책이었다. 일본에 대한 많은 후속 연구들이 뒤를 이었고 그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읽고 있지만, <국화와 칼>만큼 객관성과 논리성이 뛰어나 고개를 끄덕거릴 정도로 내 의식의 동조를 구하는 책은 없었다.

일본은 분명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으며, 결코 무시할 수도 우리 의식 뒷전에 둘 수도 없는 숙명적인 관계에 있다. 국화(평화)와 칼(전쟁)을 숭상하는 그들의 이중성과 일본 문화의 다각적인 탐색은 '가깝고도 먼 나라'의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낸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일본에 대한 정답도, 전부도 아님을 밝히고 싶다. 다만, 저자가 우리보다는 한 걸음 뒤에서 '치우친 감정'을 감추고 객관성을 최대한 잃지 않으며 공감의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여러분에게 현대의 고전으로 권하고 싶다.<소설가 김진명>

---------------------------------------------------------

 

 

 

 

일본인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낸 세계 최고의 일본 해독서!

세계 30개국 언어로 3천만 부 이상 팔린 화제의 책!

내용의 완벽 이해를 위한 300여 점의 그림, 사진, 도표 삽입!

 

 

 

300여 점의 그림과 도표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배가시킨 새로운 <국화와 칼>

지금 서점에는 여러 종류의 <국화와 칼>이 출간돼 있지만 모두 텍스트 위주로 꾸며져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종종 듣기도 한다. 여기서 이 책의 가치가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의 우키요에와 사진, 도표 300여 점을 수록해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문장에 활기가 넘치게 하였고, 도표와 그림, 사진 설명만으로도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은 더 이상의 <국화와 칼>을 만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세계 30개국 언어로 3천만 부 이상 팔린 화제의 책!

1949년에 일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을 때 이 책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반세기 넘게 베스트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혀 왔으며, 세계 30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3천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일본과 일본인의 양면성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의 필독서 <국화와 칼>

 

과거 일본은 우리를 식민지로 삼아 지배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분단되는 데 원인제공을 한 나라로 우리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깊은 슬픔과 분노를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을 발판삼아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낸 나라다. 또한 현재 일본은 특정 분야에서는 전세계적 동경의 대상이며, 경제적으로도 대국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나라다. 바로 이런 점들이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로 하여금 그들에 대해 알고 싶어하게 만들고, 그들을 벤치마킹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그리고 그들에 관해 가장 잘 분석해 낸 책이 바로 <국화와 칼>이다.

 

국화는 본래 ‘만세일계(萬歲一系)’라 불리는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꽃이고, 칼은 일본 사무라이 계층과 그 정신적 지주인 무사도의 상징이다. 저자는 일본 민족의 영혼 깊숙이 숨어 있는 전혀 다른 특징 두 가지를 표현하기 위해 국화와 칼이라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사물을 제시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일본인은 예의바르며 온순하고 겸허하지만 또한 거칠고 야만스러우며, 국화를 재배하는 일에 깊이 심취하는 것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길 좋아하지만 폭력적이며 무사도와 칼의 명예에 집착한다. 이런 모순된 성향은 개인이나 계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본인의 피에 보편적으로 흐르는 공통된 민족성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일본인을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이 의문점부터 해결해야 한다.

일본인은 좁은 섬나라, 척박한 땅,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서 무거운 의무의 짐을 짊어진 채 손에 쥔 칼을 휘두르며 자신만의 생존공간을 지켜나간다. 그러다 여유시간이 생기면 ‘국화 재배에 심취하는’ 낭만적 환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행동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면 잔혹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나약한 영혼을 위로하려는 일본인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한 마디로 ‘국화’와 ‘칼’은 이상과 현실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두 가지 심리상태이자 생활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일본 사회를 정치구조, 사회계층, 유흥, 처세술, 자녀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분류해 분석하고 논리정연하게 그 결과를 기술했다.

 

이 <국화와 칼>은 1946년에 완성된 책으로 일본 민족문화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저서이다. 일본 문화를 연구한 수많은 저서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며, 심지어 이 책을 ‘일본학’의 효시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문화적 관점에서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연구했다. 이 책 속의 관점은 전쟁 후 일본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일본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과 일본인에 관한 본질을 정확하게 파헤친 책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국화와 칼>의 내용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은 일본의 민족 문화를 바탕으로 일본을 분석한 저서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그녀는 미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문화적 관점에서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연구했다. 이 책 속의 관점은 전쟁 후 미국의 대일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전쟁 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국화와 칼>은 그 영향력과 학술적 가치로 지금까지도 일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다.


제1장 임무-일본 연구

일본은 서양과는 완전히 다른 동양 국가이다. 미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문화적 관점에서 일본에 관해 전 방위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인은 왜 폭력적이면서도 선량할까? 왜 서양문화에 심취하면서도 완고하고 보수적인 성향을 고수할까? 왜 조직의 엄격한 규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도 늘 하극상을 일으킬까? 저자는 그 양면성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한다.


제2장 전쟁 중의 일본인

일본인과 미국인은 문화적 차이에 기인하여 전쟁 중에도 확연히 다른 행동방식을 보인다. 예를 들어 일본인은 서양인이 만든 일련의 전쟁규정을 따르길 원하지 않는다. 특히 제네바 협약처럼 전쟁포로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규정은 철저히 무시한다. 또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시각이 매우 독특하다. 그들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최대 요인이 물질이 아닌 ‘정신’이라고 여긴다.


제3장 분수에 맞는 자리 찾기

“각자 분수에 맞는 자리를 찾아 자신의 몫에 만족하며 산다.” 이는 일본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말이다. 이 말은 질서와 계층제도에 대한 일본인의 믿음을 잘 드러낸다. 일본인이 계층제도를 맹신하는 것은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국가의 관계라는 포괄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은 이미 일본인의 가정, 국가, 종교와 경제 등 모든 영역에 깊이 침투해 있다.


제4장 메이지 유신

메이지 유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일본 사회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켰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새 생명을 얻고, 현대화와 서구화 개혁에 박차를 가했으며, 서양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났고, 근대와 심지어 당대 일본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졌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도 불완전한 변혁이었으며 변혁과 동시에 일본에 봉건시대의 수많은 잔재를 남겼다.   


제5장 과거와 사회에 빚을 진 사람

일본인은 자신을 ‘빚을 진 사람’이라고 여긴다. 그들은 천황, 상사, 부모, 친척, 친구 및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품고, 늘 누군가에게 온정의 빚을 졌다고 말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의(義)’는 바로 거대한 ‘온정으로 연결된 거대한 인간관계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잡고 자신이 받은 온정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다.


제6장 영원히 갚지 못할 은혜

‘은혜’는 일본인이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호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일본인은 채무를 갚듯이 은혜도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한다. 은혜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것을 갚는 상환방식 또한 모두 같을 수 없으며, ‘의무’도 그 중 하나이다. 천황에 대한 ‘충’과 부모에 대한 ‘효’는 의무적 보상이 필요한 주요 대상이다. 일본인의 마음속에서 이 두 가지 의무는 영원의 시간을 산다고 해도 다 갚을 수 없는 무한대의 영역이다.


제7장 알다가도 모를 의리 문화

‘의리(義理, 기리)’는 일본인이 은혜에 보답하는 또 다른 범주의 개념으로, 그 대상과 내용도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하다. 옛날에 입은 호의를 갚는 것에서 보복까지 모든 의무에 대한 책임이 의리의 범주에 속한다. 비록 의리에 대한 책임이 의무보다 낮긴 하지만 의리를 고려하지 않고는 일본인의 행동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 의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자기 명예에 대한 의리’와 ‘사회에 대한 의리’이다. 사회에 대한 의리는 주군(상사)에 대한 의리, 가족과 친척에 대한 의리, 친구에 대한 의리 등을 포함한다. 일본인은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의리 관념이 투철하다.

 

제8장 명예에 대한 의리

명예에 대한 의리는 자신의 명성을 귀하게 여기고 티끌만큼의 오점도 없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의리는 수많은 덕을 토대로 한다. 명예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면 자신의 신분에 맞는 모든 예절을 행하고, 고통을 인내해야 하며, 전문적인 직업과 기술분야에서 자신의 명성을 옹호하고, 자신을 향해 온갖 비방과 모욕을 가하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 명예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본인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심지어는 살인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절대 태연하게 보아 넘기지 않는다.


제9장 일본인의 인정

일본인은 ‘의무’나 ‘의리’의 이행을 극단적으로 요구하지만, 감각기관의 즐거움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관대하다. 그들은 육체적 즐거움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 즐거움은 분수를 지킬 줄 알아야 하고 각종 의무를 이행하는 데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제10장 도덕적 딜레마

일본인의 인생관은 바로 충, 효, 의리 등의 도덕규범을 구현하는 것이다. 일본인의 인생은 지도에 명확하게 나뉜 구획처럼 ‘충의 세계’, ‘효의 세계’, ‘정의의 세계’ 등으로 분할되어 있다. 그 각각의 세계에는 독특하면서도 상세한 규칙이 존재한다.


제11장 자기수련

일본인은 ‘자기수련’을 중시하는 민족이다. 그들은 시험에 참가하는 아이든 시합에 참가하는 운동선수든 돈이 있는 귀족이든 상관없이 모두 어느 정도 자기수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자기수련을 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그 중요성을 인정할 만큼 자기수련은 일본인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본식 자기수련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능력 배양’을 위한 자기수련이고, 또 하나는 ‘숙련’을 위한 자기수련이다. 


제12장 자녀교육

일본인은 매우 독특한 방법과 태도로 아이들을 교육한다. 그런 교육의 영향으로 일본인의 인생 곡선은 깊고 큰 U자형 곡선을 이룬다. 갓난아기와 노년기에는 최대한도의 자유와 관용이 보장된다. 그러나 유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구속력이 강해지고, 결혼을 전후해서 독립할 때가 되면 그들의 인생 곡선은 최저점에 도달한다. 이것은 더 이상 그 사람이 많은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13장 항복 후의 일본인

일본이 항복하고 나서 미국은 일본 사회를 효과적으로 점령하고 개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제 해결의 초점은 방법이 아니라 어떻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었다. 다시 말해 미국은 어떻게 해야 일본인이 과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또 스스로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했다. <카페 독서 클럽>

책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Ruth Fulton Benedict)는?

루스 베네딕트
루스 베네딕트(Ruth Fulton Benedict)
1887년 미국 뉴욕 출생. 바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사와 시인으로 활동. 1919년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 스승 프란츠 보아스를 만나 본격적인 인류학 연구 시작.
아메리칸 인디언 종족들의 민화와 종교를 연구,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음. 모교에서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48년 별세.
'루스 베네딕트 책'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