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920년에 걸쳐 일어난 멕시코 혁명 전쟁 당시 멕시코 북부 지역에 기반을 둔 혁명지도자 '판초비야'를 따르는 병사들을 '빌리스타'라고 하고 남부 지역에 기반을 둔 '에밀리아노 사파타'를 따르는 병사들을 '사파티스타'라고 헸다.
빌리스타 대부분은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힘겹게 살던 농민들이었는데 이들은 산적 출신이면서 혁명가인 수장 '판초비야'에게 충성도가 매우 높아 1916년 판초비야가 부상당한 채 미국군대에게 쫓겨 다닐때도 충성을 다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명이 '도로테오 아랑고'인 이들의 수장 판초비야는 1915년 4월에 벌어진 '오브레곤'군과의 전투에서 맹목적인 밀집공격만을 감행해 많은 빌리스타들이 헛되이 희생되게 하는 등 수장으로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브레곤이 보낸 저격수에 의해 1923년 7월 정부를 만나러 가던 도중에 암살되었다.(45세)
사파티스타는 빌리스타에 비해 현대식 무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나 혁명에 대한 열기가 높아 어디서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한다.모두 하얀 옷을 입고 전투에 임했으며 총이 없는 병사의 경우 농업용 칼인 '마체테'-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벌어진 인종 학살시에도 이 칼이 사용되었다-를 휘두르며 총과 기관총에 맞섰다고 한다.빌리스타들이 혁명가라기 보다는 기회주의자들이었던데 반해 사파티스타들은 진정으로 혁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전투에 임했기 때문에 더 두려운 존제들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수장인 '사파타'는 메스티조로 태어나 인종차별을 받는 환경에서 분노를 품고 자랐으며 28세에 촌장이 되어 법적 절차를 통해 농민들이 빼았긴 땅을 되찿으려 했으나 소용이 없자 농민군을 조직하여 지배 계층에게 대항했으며 자신과 농민군을 지배계층을 타파할 진정한 혁명가들로 여겼고 절대로 타협하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사파타는 1919년 적장인 '카란사'에게 포섭당해 변절한 자신의 휘하 장교의 주둔지에 들렀다가 살해당했는데 이때 나이가 40세였다.
*출처:전쟁연대기 2권 214~229쪽 내용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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