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Serenade; 소야곡; 小夜曲)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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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Serenade; 소야곡; 小夜曲)는 17-18 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연흥을 위한 가벼운 연주곡을 일컽는다.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본래는 옥외 음악이었던 것이 뒤에는 연주회용 악곡으로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레나데라는 이름 이외에 디베르띠멘또 (Divertimento 여흥, 기분전환) 노뚜르노 (Notturno 야상곡), 카사티온 (Kassation 휴식) 등으로 불렸으며, 이 다양한 명칭에 관련한 작은 일화로서 하이든은 자신의 현악 4중주 (1 - 12번)을 원래 Kassation라 부르다가 후에 Divertimento로 바꾸어 불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보통의 Divertimento는 2악장에 미뉴엣을, 3악장에 느린 악장을 넣는 반면에 세레나데는 보통 그 순서가 바뀌어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성악의 세레나데에서는 해거름에 사랑하는 여성이 기대고 있는 창가에서 남성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며, 기악에서도 해거름의 휴식 때에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하여 만든 음악을 세레나데라고 한다. 그 뒤로 관현악 모음곡과 고전모음곡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악장의 갯수가 많은 세레나데도 쓰였다. 모차르트의 7곡의 세레나데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1781)는 이 종류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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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Serenade (영) serenade. 복수형은 serenatas, serenate.

18세기말에 이르면서 짧은 길이로 된 기악 모음곡(기악 세레나타)형태.

비슷한 용어로 디베르티멘토·캐세이션·노투르노 등이 쓰였다. 세레나타가 예술 음악에 나타난 최초의 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Don Giovanni〉에 포함된 〈아, 창문 앞으로 Deh! vieni alla finestra〉이다. 기악 세레나타는 점차 궁정과의 연관을 잃게 되어 1770년경에 이르러서는 주로 야외연주에 적합한 춤곡·행진곡 등과 같이 밝은 성격의 모음곡으로 성격이 변했다.

모차르트는 다양한 기악 합주용으로 세레나타를 작곡했고, 이어서 프란츠 슈베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요하네스 브람스, 막스 레거 등도 같은 유형의 세레나타를 작곡했다. 20세기에 와서 이고리 스트라빈스키는 자신의 신고전주의적 건반악기 작품들 가운데 1곡을 세레나타라 부름으로써 전통적으로 이 장르가 갖고 있던 밝은 성격에서 이탈했다.

한편 칸타타·오라토리오·오페라의 다양한 특징들을 결합한 18세기 성악 음악 형식 역시 세레나타라고 하는데, 이 경우의 세레나타는 극적 성격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으나 오페라보다 길이가 짧고 무대장치도 화려하지 않다. 보통 소규모 관현악단과 몇 명의 분장한 가수가 등장한다. 무대장치는 거의 없어 단순하고 꾸밈이 없다.

전통적으로 궁정 연회에서의 여흥을 위해 저녁에 연주되었다. 보통 중요한 인물의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만들었으며 유럽 궁정, 특히 황제가 있었던 빈 궁정에서 대단히 유행했다. 가사는 우의적 성격을 지녔고 주제는 신화나 고대시로부터 따왔으며, 당대의 귀인과 유비시켜 상징적으로 처리하여 권력자에게 아첨했다. 〈Qual prodigio è ch'io miri〉(1675경)를 쓴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는 세레나타를 쓴 최초의 작곡가였다. 뒤이어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헨델, 그리고 17세기말과 18세기의 다른 작곡가들이 세레나타를 썼다. 헨델의 목가적 세레나타 〈아치스와 갈라테아 Acis and Galatea〉(1718경)는 이 양식의 가장 유명하고 고전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