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태양(太陽)과 해바라기에의 정염(情念)
"노란 높은 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라오. 올 여름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나로서는 스스로를 좀 속일 필요가 있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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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는데, 시신경 손상에 따른 황시증(黃視症)이 그것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압생트'라는 싸구려 술이 유행이었다. 압생트에매혹됐던 고흐는 그림이 뜻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면 취하도록 압생트를 마셨다.
이상하게도 술을 마시고 해바라기 꽃을 보면 그 황금빛이 불타는 듯이 보이며 영롱하고 찬란한 빛으로 변해갔다. 압생트에 포함된 테레빈이라는 유도체 때문이었다.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테레빈은 시각 장애를 일으켜 색맹과 같은 눈의 이상을 초래하는데, 황시증도 그 부작용의 하나였다.
고흐는 과음 후에 환시(幻視)로 나타나곤 하는 노란빛에 매혹됐고, 그 빛깔을 캔버스에 표현하기 위해 더욱 압생트를 마시며 자신의 몸을 알콜중독의 길로 내 몰았다.
시립병원의 레이 의사가 고흐에게 음주를 나무라자 고흐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노란 높은 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라오. 올 여름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나로서는 스스로를 좀 속일 필요가 있었다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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