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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하스킬

Bawoo 2015. 1. 7. 21:21

클라라 하스킬

 
클라라 하스킬
출생 1895년 1월 7일
루마니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사망 1960년 12월 7일
벨기에 벨기에 브뤼셀
사인 뇌진탕
거주지 스위스 스위스
국적 스위스 스위스
학력 파리 국립 고등 음악·무용 학교 졸업
직업

피아노 연주자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 1895년 1월 7일 ~ 1960년 12월 7일)은 루마니아피아노 연주자이다. 고전파와 초기 낭만파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 특히 모차르트슈만의 피아노 작품의 연주가 호평을 받는다. 알프레드 코르토에게서 사사했다.

스위스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념하여 클라라 하스킬 피아노 콩쿠르가 열린다.

생애

쿠레슈티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측만증으로 고생했다. 비엔나파리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파리 콩세르바투아르를 마친 이후에는 병 때문에 장기간 요양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에네스코, 첼리스트 카잘스의 반주를 담당하기도 했다. 복귀 이후에도 그녀가 인정 받고 싶었던 프랑스 국내에서는 밝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나치 독일프랑스로 진주하면서, 마르세이유를 경유해 스위스로 입국한 하스킬은 스위스네덜란드를 활동의 기반으로 삼게 된다.

 

1950년을 전후로 하여 각광받기 시작한 하스킬은 카라얀을 비롯한 저명한 지휘자나 카살스, 채플린과의 만남, 그리고 고대하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의 활동 등으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또한 이 시대부터 필립스와 도이치 그라모폰등에 레코딩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병약한데다 사교적이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다른 동시대의 연주자와 비교할 때 활발한 활동이라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어디에서도 열광적인 청중이 맞이한다’는 점을 얻게 되었다.

 

특히 1953년부터 명바이올리니스트아르투르 그뤼미오와의 콤비는 유명하다. 1960년그뤼미오와의 연주를 위해 브뤼셀역에 도착했을 때, 손을 건넨 그뤼미오 부인의 도움을 거절하고 열차에서 내려가던 하스킬은 홈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이후 급하게 입원한 병원에서, 다음 날 아침 일찍 하스킬은 사망했다. 클라라 하스킬의 무덤은 프랑스 파리의 몽트파나세 묘지에 있다.

 

< 연주 모음 >

 

● Mozart - Sonata No. 10 in C major, K. 330

00:00 ➢ Allegro moderato
06:13 ➢ Andante cantabile
11:39 ➢ Allegretto

● Beethoven - Sonata No. 18 in E-flat major, Op. 31, No. 3

15:40 ➢ Allegro
21:45 ➢ Scherzo. Allegretto vivace
26:29 ➢ Menuetto. Moderato e grazioso
30:21 ➢ Presto con fuoco

● Schubert - Sonata No. 21 in B-flat major, D. 960

35:20 ➢ Molto moderato
48:40 ➢ Andante sostenuto
56:13 ➢ Scherzo: Allegro vivace con delicatezza - Trio
59:53 ➢ Allegro, ma non troppo - Presto

Clara Haskil
Mozarteum Salzburg
August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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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에 한 번 들은 모차르트 소나타를 악보 없이 연주. 그 자리에서 다시 조를 바꿔 연주. 아름다운 미모의 천재 소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기 시작. 18세에 걸린 희귀병 다발성 경화증(뼈, 근육, 신경 그리고 세포와 세포가 붙는 불치병)으로 온몸에 깁스를 하고 4년을 보낸 후 꼽추가 된 스물둘 처녀. 20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갑자기 늙어버림.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12년 후 ‘모차르트의 모차르트’라는 극찬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

[도서]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박종호 저
시공사 | 2006년 04


  유태인이었던 그녀는 세계2차대전 피난길에 합병중과 뇌졸중으로 사경을 헤매다 대수술을 받고 간신히 살아남. 전쟁이 끝날 때까지 숨어 지냄. 52세가 되어서야 레코드 녹음 시작. 바이올리니스트 아르투르 그뤼미오와의 연주 여행. 공연을 위해 도착한 브뤼셀 역 계단에서 굴러 떨어짐. “내일 공연은 힘들 것 같구나. 죄송하다고 전해주렴.” 병원에서 동생에게 남긴 말이 유언이 됨.


“저는 행운아였습니다. 평생을 벼랑 끝에 서서 힘들고 아슬아슬하게 살았지만, 벼랑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않았지요. 그것은 신의 축복이었습니다.”(P.203)


 

 카라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를 울린 것은 작은 꼽추 노인이었다.

- 러시아 피아니스트 거장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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