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 감상실 ♣/- 동양화

[스크랩] 한국화 정희성 작가의 그림세계, 저문 가에 삽을 씻고...

Bawoo 2013. 11. 26. 22:19

 

 

 

한국화 정희성 작가의 그림세계, 저문 가에 삽을 씻고...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흐르는 것이 물 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글 : 정희성. 1978
그림 : 김호석.수묵담채화
노래 : 곽성삼의 '귀향'





선5_꽃구름
1998 / 126 x 75 / 수묵 / 해인사 백련암소장




농부 아저씨 김씨의 한숨
1991 / 182 x 91 / 수묵채색 / 개인소장




밑둥 잘린 삶
1999 / 137.5 x 140 / 종이에 수묵채색 / 작가소장




날 수 없는 새
1992 / 129 x 93 / 수묵채색 / 작가소장




마지막 농부의 얼굴 3
1991 / 128 x 83 / 수묵채색 / 가나화랑소장




귀를 씻다
1995 /141 x 84 / 수묵 / 작가소장




자식 잘되기만 바라면서 살지요
1991 / 110 x 60 / 수묵채색 / 아라리오 미술관 소장




김구_데드마스크
1996 / 208 x 170 / 수묵채색 / 작가소장




꽃구름 속에서
1992_93 / 126 x 74 / 수묵담채 / 개인소장




무 심
1997 / 114 x 59 / 수묵채색 / 작가소장




선2_산빛이 가늘게 어깨를 눌렀다
1997 / 191 x 97 / 수묵 / 작가소장




선비정신_도끼상소
1996 / 123 x 189 / 수묵 / 작가소장




나물캐는 아주머니
1991 / 84 x 92 / 수묵채색 / 개인소장




소외된 삶
1993 / 186.5 x 95 / 수묵채색 / 작가소장




손가시
1997 / 90 x 59 / 수묵채색 / 개인소장




한용운_파리
1996 / 129 x 75 / 수묵 / 개인소장




황토재의 들녘
1993 / 97 x 62 / 수묵채색 / 작가소장

출처 : 장계인의 그림 이야기
글쓴이 : 스케치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