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 핀 꽃저자:장은아출간:2020.6.25. [소감] 내게 읽을 만한 우리 장편소설을 발견하는 건 흡사 보물 찾기와 같다. 이용하는 도서관 우리 소설 서가에 가서 책 제목, 활자 크기, 내용을 훑어보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시 하는 건 서사의 스케일이 클 것, 활자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을 것 두 가지이다. 글쓰기의 기본이 되어 있는가는 그다음에 살핀다. 이때 서사의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고 판단될지라도 글쓰기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면 무조건 제쳐놓는다. 작가가 유명, 무명인 건 고려 대상이 아니다. 유명 작가일지라도 실망스러운 작품을 본 경우도 많고 무명(?) 작가인 경우에도 뛰어난 작품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경우도 그랬다. 처음 본 작가인데 글쓰기 내공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