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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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05년 4월 2일 덴마크 오덴세 |
사망 | 1875년 8월 4일 (70세) 덴마크 코펜하겐 |
직업 | 소설가, 단편 작가, 동화 작가 |
국적 | 덴마크 |
장르 | 아동 문학, 기행 문학 |
종교 | 루터교회 |
서명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덴마크어: 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4월 2일 -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다.
사는 동안에 그는 여러 나라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시와 이야기는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가 쓴 작품은 여러 영화, 연극, 발레,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1
생애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안데르센이 루터교회에서 세례받을때, 대부모(代父母)[2]가 붙여준 이름이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가난하여, 안데르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독실한 루터교회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어린 그에게 옛날 이야기와 <아라비안 나이트>를 자주 들려 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주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 소년은 어린나이에 공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빨래를 대신해주는 일을 했다.
1819년에는 연극 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인 그의 연극대본은 극단주에 의해 반송되었기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년작)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 문학비평가들은 "《즉흥시인》을 쓸 정도로 뛰어난 작가가 어린이를 속이는 이야기나 쓴다"는 가혹한 비난을 하기도 했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져서 연금수령, 안데르센의 그림이 들어간 우표 발행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 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그가 187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장례식에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2005년 4월 2일에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0주년 기념 웹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다.[3]
주요 작품
안데르센 문학의 특징
안데르센 문학은 안데르센이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성냥팔이 소녀》는 가난하게 자라서 구걸까지 해야 했던 안데르센의 어머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또한 《눈의 여왕》은 어렸을 때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아버지가, 서리가 내리던 밤에 신경쇠약으로 죽자, 고아가 되었고 이를 '눈의 여왕'이 데려가는 것으로 생각한 어린시절의 기억이 소재가 되었으며, 《미운오리새끼》는 안데르센이 작가로 데뷔한 후에도, 그의 출신때문에 홀대를 받은 상처가 문학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같이 보기
각주
- 이동 ↑ 엘리아스 브레즈도르프(Elias Bredsdorff),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삶과 작품 1805-1875》(Hans Christian Andersen: the story of his life and work 1805-75), Phaidon (1975) ISBN 0-7148-1636-1
- 이동 ↑ 세례대상자나 견진대상자의 후견인
- 이동 ↑ 탄생 200주년 축제 웹사이트
바깥 고리
- '안데르센은 동화처럼 살았을까?', 경향신문 2005년 4월 8일자 기사〈조장래기자 >
- 요즘 출판사의 손을 타는 작가 중에 안데르센(1805~1875)이 있다. ‘탄생 200주년’이란 연대기적 의미가 출판사의 상업적 기호와 맞아떨어진 결과이지만, 속을 들춰보면 의외의 소득을 얻게 된다. 최근 나온 책들은 ‘안데르센 깊이 읽기’로 축약할 수 있다. 성인용 각색판이다. 안데르센을 ‘인어공주’나 ‘미운 아기오리’의 작가로만 기억하고 싶다면 외면해야 할 저작들이다. 결코 동화와 어울리지 않는 그의 남루한 삶, 절대 동화작가의 모습이라고 둘러댈 수 없을 것 같은 그의 욕망과 좌절이 벌건 살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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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센과 함께 코펜하겐을 산책하다/ 울리히 존넨베르크|갑인공방
‘안데르센과 함께 코펜하겐을 산책하다’는 안데르센을 작품론이 아닌 인생론으로 결산한 책이다. 이를 통해 얻고 잃는 것은 자명하다. 과거의 환상을 일부 버리는 대신 삶의 깊이를 맛보게 된다. 그 대차대조표는 각자가 다를 수밖에 없다.
형식은 서정적 기행문이다. 저자는 안데르센 작품의 모태가 되었던 이 도시의 아름답고 유서깊은 명소를 하나하나 찾아간다. 밋밋한 문학기행을 넘어 눈물과 고투로 얼룩진 그의 인생을 훑어내리는 여정이다.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난 안데르센은 참담하게 가난했다. 14살에 코펜하겐에 뛰어들 때도 무일푼이었다. 오페라 가수나 배우가 되려던 그에게 작가는 ‘2지망’에도 없는 선택이었다. 안데르센의 존재는 ‘미운 아기오리’ 그 자체였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헵벨의 표현대로 “유별나게 추한 얼굴에 다리는 덜덜 떨며 도깨비처럼 구부정한 모습”이었던 그에게 행운의 여신은 쉽사리 눈길을 주지 않았다. 차선으로 선택한 소설쓰기도 덴마크 평단의 혹평에 갈기갈기 찢기기 일쑤였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조차 그를 어떤 ‘자세’도 ‘인생관’도 없는 단순한 겁쟁이로 묘사할 정도였다.
안데르센의 이런 상처들은 코펜하겐의 여러 장소와 중첩돼 있다. 그가 1835년 동화를 쓰기 시작했을 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책했던 왕립공원, 작품을 구상하거나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산책했던 오솔길과 여러 출판사 등. 매일 정오마다 작은 빵을 먹기 위해 찾았던 왕립공원의 벤치가 없었다면 ‘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주인공 크리스티안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점심 때 먹을 빵이 없는 날이 1주일에 사흘은 되었다”고 말하는 크리스티안은 바로 안데르센 자신과 어머니의 분신인 셈이다. 가난과 소외는 ‘성냥팔이 소녀’와 ‘미운 아기오리’로 승화됐다. 외로운 영혼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즐거움이 이 책의 덕목이다. 김수은 옮김. 9,500원
▲ 즉흥시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웅진
또 다른 책 ‘즉흥시인’은 안데르센이 29세 때 쓴 첫 장편소설이자 그의 존재를 알린 출세작이다. 이 책을 출간한 뒤 스스로 “소리내어 울고 기뻐서 고함을 질렀다”고 할 정도다. 젊은 즉흥시인과 아름다운 배우의 불행한 사랑을 그렸다. 사실 안데르센은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연정을 몇번 품긴 했지만 언제나 짝사랑이었다. ‘인어공주’도 그런 운명의 소산일까. 짝사랑하는 왕자를 만나기 위해 두 다리를 얻는 대신 마녀에게 목소리를 팔았던 아리따운 인어는 결국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게 된다는 이야기. 김석희 옮김. 1만8천원
▲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메트 노가드|생각의 나무
성격이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미운오리새끼의 출근’은 동화의 지혜를 현대 직장생활에 적용한 자기 계발서이다.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인간을 새롭게 이해하는 지침을 내려주고 있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그의 동화들을 다시 읽기엔 너무 나이 들어버린 어른들에게 이런 책들은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린시절을 마술과 사랑으로 채워준 이 작가의 생년과 몰년은 그래서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안진환 옮김. 1만원 - 네이버 캐스트 : 오늘의 인물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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