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소감: 베토벤 음악을 좋아하고 듣다보니 베토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욕심이 났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은 책. 베토벤에 관하여 나온 책들은 꽤 많다고 알고 있으나 이 두 권이면 베토벤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욕구를 어느 정도 채워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내용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루트비히 반 베토벤'이란 책은 소장하고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욕심이 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덕희'라는 분이 쓴 "왜 베토벤인가"라는 책도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베토벤에 대하여 쓴 책인데 글을 쓰기 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노작(勞作)이었다. 두 권 다 한번 읽고 말기에는 기억 속에 담아두어야 할 좋은 내용이 너무 많다. 다만 불멸의 연인에 관한 이야기는 중복이 되어 있어서 이덕희 님의 책에서는 읽는 것을 생략하였다. > |
『루트비히 판 베토벤 1,2』 메이너드 솔로몬 지음, 김병화 옮김, 한길아트, 각 1만5천원, 960쪽 '음악의 황제'로 불리는 베토벤의 다층적인 초상을 꼼꼼하게 그린 이 책은 1977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베토벤 전기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줄리아드 교수이자 독일 본의 베토벤 기록보관소 학술고문인 저자 메이너드 솔로몬은 베토벤의 육필원고는 물론 궁정과 교회 기록들,음악출판물,평론,연주회 프로그램과 동시대인의 회고록을 꼼꼼하게 파헤치고 있다. 또 정신분석학 등을 활용해 베토벤의 성격과 작품이 지니는 공통된 근원을 탐구한다. 생존 당시부터 '숭고한 미치광이'로 불린 베토벤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거리가 전해져온다. 예를 들어 그가 프리드리히 대왕의 사생아였다는 소문,영화 '불멸의 연인'으로 관심을 끈 연인의 존재,하이든의 배은망덕한 제자라는 평가,청력 상실을 과장되게 연기했다는 소문 등이 그것이다 |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베토벤 전기’로 평가받는 책. 독일의 베토벤 기록보관소 학술고문을 맡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베토벤의 친필원고, 궁정 기록, 당대의 평론 등을 활용해 베토벤의 생애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베토벤의 청력은 서서히 나빠졌으며, 청력이 완전히 상실된 것은 생애 최후의 10년 동안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베토벤은 자신이 완전히 ‘귀머거리’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평생 동안 자신의 청력을 실제보다 훨씬 나쁜 상태인 것으로 여기고 살았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연애사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한’ 베토벤의 유품에서 발견된 연애편지의 상대가 누구인지를 추측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편지의 주인공인 베토벤 생전의 유일한 연인은 명문가의 딸이었던 안토니 브렌타노였다.
이외에도 이 책은 ‘베토벤이 하이든의 배은망덕한 제자였다’와 같은 소문의 진상을 풍부한 사료와 정신분석학적 틀로 밝혀냈다.<국민일보-장지영기자>
복잡한 내면을 가진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다층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책. 음악학자인 메이너드 솔로몬은 특히 베토벤의 생애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착각과 모호성,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도입했다. 책은 베토벤을 지나치게 영웅시하지 않고, 온갖 허점과 단점을 그대로 드러낸다. 1977년 초판을 내놓은 후에도 솔로몬은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1998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한국 번역본은 개정판을 바탕으로 한다.
책은 소나타의 4악장처럼 베토벤의 일생을 4부로 나누어 해설한다. 본에서 지낸 어린 시절과 빈에 간 뒤 음악적인 발전을 거듭한 단계를 3단계로 풀어나간다. 각 부에는 전기적 사실을 다룬 장이 먼저 소개되고, 그 뒤 그 시기에 작곡된 음악을 다룬 장이 달려 나온다. <세계일보 이보연 기자>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베토벤 전기’로 평가받는 책. 독일의 베토벤 기록보관소 학술고문을 맡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베토벤의 친필원고, 궁정 기록, 당대의 평론 등을 활용해 베토벤의 생애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베토벤의 청력은 서서히 나빠졌으며, 청력이 완전히 상실된 것은 생애 최후의 10년 동안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베토벤은 자신이 완전히 ‘귀머거리’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평생 동안 자신의 청력을 실제보다 훨씬 나쁜 상태인 것으로 여기고 살았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연애사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한’ 베토벤의 유품에서 발견된 연애편지의 상대가 누구인지를 추측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편지의 주인공인 베토벤 생전의 유일한 연인은 명문가의 딸이었던 안토니 브렌타노였다.
이외에도 이 책은 ‘베토벤이 하이든의 배은망덕한 제자였다’와 같은 소문의 진상을 풍부한 사료와 정신분석학적 틀로 밝혀냈다. <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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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지음/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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