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겼다고 말해줘
- 윤성희
[화자인 주인공이 독백 형식으로 어머니와 주로 대화하는 가정사 이야기. 쌍동이 언니는 자살을 했고
-사유 불명-형부는 이런 사실을 장모에게 속이느라 죽은 아내의 필체를 모방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담담하게 펼쳐진다. 호불호를 따지기는 곤란한 작품. 싫은 쪽은 아니다.]
[윤성희]
1973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철학과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 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윤성희의 소설은 따뜻함과 디테일에 있다. 일상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를 포착해 따뜻한 감성으로 끌어
안는 형식이다. 나이가 들어도 굴하지 않거나 우울한 상황에도 긍정을 잃지 않는 부분이 특징인데,
가끔 윤성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를 두고 '어른을 위한 동화' 혹은 힐링 소설이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지는 감수성을 잡아다가 끌어 당기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 윤성희의 소설은 정교한 논리나 현실에 맞춰져 있지 않고, 우연이나 환상적인 상상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잦다. 무의식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삶에 끌어 당기는 것이 소설의 화두가 된다. 단편소설 <그 남자의 책 198쪽> 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녀의 문학적 화두과 응축된 소설을 추천할 때, 그녀의 팬들은 항상 첫 소설집이자 동명의 제목, 신춘문예 등단작인 <레고로 만든 집> 을 꼽는다. 윤성희의 소설에 관심 있는 위키러들은 한 번쯤 읽어보자.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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