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 족(Goth)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기원한 동부 게르만족의 일파이다. 최초의 거주지가 동부 스웨덴 지역이었던 이들은 1세기경에 발트 해안과 비스와 강 유역으로 옮겨 왔다. 스칸디나비아에 남은 일파는 기트족으로 불렸고, 남하한 고트족은 슬라브족과 바스타르네 인들의 뒤를 따라서 로마 제국의 변경(邊境)에까지 다다라[1] 로마 제국의 일부를 점령하였다. 3세기경에 동고트족과 서고트족으로 나뉘었다.
원래 스칸디나비아 남부에 살던 부족으로 발트 해 남쪽 해안으로 건너가 그곳에 살던 반달족과 다른 게르만족을 물리치고 정착했다고 한다. 고트족은 필리메르 왕을 따라 비수아강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주했으며, 온갖 모험을 겪은 뒤 흑해에 다다랐다. 고트족의 이동은 2세기 후반에 일어났다.
고트족은 3세기에 로마 제국의 소아시아 지방과 발칸 반도를 침략했고, 로마인들은 도나우 강 건너편의 다키아 지방을 고트족에게 내주었다. 도나우 강 지역에서 살던 고트족을 서고트족, 지금의 우크라이나에 살던 고트족을 동고트족이라고 부른다.
고트족은 다른 게르만족보다 더 진보된 정치 조직을 발전시켜 왕을 정점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4세기경에는 로마 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4세기 중엽 모든 고트족이 그리스도교도가 되었다.
목차
펼치기동고트족과 서고트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로마 제국을 수백 년간 괴롭혔다. 6세기 중엽 고트족의 역사가 요르다네스가 기록한 전설에 따르면, 고트족은 원래 스칸디나비아 남부에 살던 부족으로 베리그 왕을 따라 3척의 배를 타고 발트 해 남쪽 해안으로 건너가 그곳에 살던 반달족과 다른 게르만족을 물리치고 정착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그당시 고트족의 특징이 둥근 방패와 짧은 칼, 그리고 왕에 대한 복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르다네스는 또 그후 고트족이 필리메르 왕을 따라 비수아강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주했으며, 온갖 모험을 겪은 뒤 흑해에 다다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트족의 이러한 이동은 2세기 후반에 일어났으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통치하던(161~180) 로마제국의 도나우 강 쪽 국경을 게르만 일족이 강하게 압박한 것은 고트족이 북쪽에서 밀고 내려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트족은 3세기에 끊임없이 로마 제국의 소아시아 지방과 발칸 반도를 침략했고,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다스리던 시기(270~275)에는 로마인들도 도나우 강 건너편의 다키아(오늘날의 루마니아) 지방을 고트족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후 도나우 강과 드네스트르 강 사이에서 살던 고트족을 서고트족, 오늘날의 우크라이나에 살던 고트족을 동고트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트족은 다른 게르만족보다 더 진보된 정치적 조직을 발전시켜, 왕을 정점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4세기경에는 로마 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서로 적대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평화의 시기에는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고트족의 귀족들은 콘스탄티노플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고트족 사람들은 로마의 도로망을 잘 알고 있었다.
4세기 중엽, 울필라스를 필두로 고트족의 개종이 시작되었으며, 오래지 않아 거의 모든 고트족이 그리스도 교도가 되었다. 그들은 아리우스파(이단종파)를 옹호하던 콘스탄티우스 2세의 치세중에 아리우스파 전도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스도교로 개종했기 때문에, 그 뒤로도 계속 아리우스파의 교리를 신봉했다. 이러한 상황은 고트족이 로마 제국으로 이동해 들어간 뒤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동고트족, 서고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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