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작 품

[스크랩] 금요클래식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4번

Bawoo 2014. 1. 10. 11:36


Mozart, 1756-1791

Piano Concerto No.14 in Eb major, K.449


모차르트의 살롱 음악회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4번은 그의 빈 시대의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 6곡 중 첫 번째 곡이다. 모차르트의 나이 28세 때인 1784년 2월 9일 완성한 이 곡은 모차르트에게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던 ‘바바라 플로이어’의 연습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그녀는 빈 주재 잘스부르크 궁정 연락관 ‘고트프리트 폰 플로이어’의 딸로 모차르트는 그녀의 재능을 각별히 아껴 이 곡을 그녀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연은 1784년 3월 17일 모차르트의 예약 연주회에서 자신의 피아노로 이루어졌다. 곡의 특징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곡들이 대개 그렇기는 하지만 특별히 다른 5개의 협주곡에 비해 ‘관악기는 생략 가능하다’는 모차르트의 언급으로 관악의 사용은 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곡은 현악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이올린2, 비올라, 베이스(첼로와 콘트라)라는 현4부(a quatro)로 이루어진 아주 간결한 구성이지만 음향은 매우 색채적이다.


1st Allegro vivace

알레그로 비바체. 협주풍 소나타 형식. 3박자의 강력한 리듬을 수반한 도입은 협주곡으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긴장감을 내포하고 있어서 인상적인 도입부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이어 독주피아노의 제시로 오케스트라가 제1주제를 장식하면서 나타난다. 후반의 카덴자는 모차르트가 직접 작곡한 25마디의 프레이즈를 거쳐 마감된다.


Nanyang Academy of Fine Arts Orchestra 

John Cheng (piano)


2nd Andantino

2악장 안단티노는 1악장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하고 온화한 취향이다. 주요주제가 현으로 제시된 후, 독주피아노가 그것을 패러프레이즈하며 반복한다. 이 악장의 베이스 파트보는 안단테로 기록되어 있는데, 모차르트가 이 곡의 템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흥미 있는 부분이다.



3rd Allegro ma non tropo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경쾌한 론도 주제는 항상 다른 대선율을 동반하여 대위법적으로 처리된다. 뿐만 아니라, 론도주제는 독주피아노에 의한 에피소드에도 자주 삽입되어 악장 전체가 단단한 통일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후반의 종결부는 오히려 가볍게 처리하고 있다.


Michael Abramovich (Conductor & piano) 



출처 : 베토벤하우스
글쓴이 : 베토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