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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오디오북】소수의견 -손아람

Bawoo 2017. 10. 1. 21:10


[오디오 장편소설] 소수의견

                                       - 손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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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작소설 오디오북】 소수의견 ː 손아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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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


(1980년 4월 30일 ~ ) 또는 손전도사는 대한민국의 소설가, 힙합 음악가이다.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였다.1998년, 손전도사라는 예명으로 힙합 그룹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멤버로 데뷔하였다. 2003년 계약 상의 문제로 그룹이 해체할 때 때까지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에서 래퍼로 활동했다. 크루는 소울 트레인에 속해있었다. 손전도사의 랩의 속도는 Deze의 "Mama"라는 곡에 피쳐링했을 때, 아웃사이더가 한국 기네스북에 기록을 남기기 전까지는 가장 빠른 랩을 선보여 명실상부한 최고의 속사포 래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손아람은 2015년 리드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 커리어에 대하여 '퍼포먼스나 문화 자체보단 가사 쓰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고, 작가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1]

2008년, 과거 자신이 활동한 힙합 그룹의 이름을 딴 동명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2010년에는 장편소설 소수의견을 발표하였으며, 이 작품은 2013년 영화화되어 2015년 개봉하였다. 손아람은 소수의견의 원작자이자 공동각본가로 제24회 부일영화상 각본상[2], 제3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3]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위키백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내지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주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일부 대법관 또는 헌법재판관의 의견을 소수의견, 반대의견이라고 부른다. 아직은 다수의 법 감정이 받아드릴 준비가 안 된 법적 해석 정도로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소수의견’. 재개발 현장에서 어린 아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허구의 내용이라고는 하나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어디에서의 참사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남자’의 어린 아들은 재개발 반대 시위 현장에서 진압 경찰에 의해 죽음을 맞았고 ‘남자’는 어린 아들의 죽음을 목도하게 된다. 아들의 죽음 앞에서 ‘남자’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진압 경찰을 때려 죽이게 되고 특수공무방해치상의 점으로 기소되기에 이른다.

한 국선 변호인이 우연한 기회에 ‘남자’의 사건을 맡게 된다. 검사는 ‘남자’의 아들을 죽인 것은 진압 경찰이 아닌 용역깡패이고 진압 경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남자’의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한다. 반면 변호인은 ‘남자’의 아들을 죽인 것은 용역깡패가 아닌 진압 경찰이었으며 그런 상황에서 진압 경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남자’의 행동은 정당방위에 해당된다는 주장을 한다. 재판부와 배심원단 앞에서 검사와 변호인은 ‘남자’의 아들을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진압 경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남자’의 행동이 과연 정당방위에 해당되는지를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해나간다.

이 소설에서는 공판 검사, 변호인, 피고인, 기자, 각각의 증인들이 등장한다. 이야기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등장 인물이 없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가 정의라고 믿는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들 각자는 자신들의 신념에 부합하는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은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등장 인물들 대부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본래의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남자’의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나서 변화된 환경에 놓인 것은 사실 ‘남자’ 뿐이었다. 많은 이들로부터 받았던 관심도 모두 사그라졌고 언론도 더 이상 ‘남자’의 사건을 다루지 않는다. 어쩌면 ‘남자’의 곁에 남은 것은 오직 외로움과 슬픔 뿐이었을 것이다.

문득 마이클샌델 교수가 쓴 책의 제목과도 같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이 질문에 대해 나는 평생을 두고도 답을 내리지 못할 듯하다. [글 쓴이-김용학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