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홍콩-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저자:류영하, 출간:2023.9.15. [소감] 1840년 아편전쟁 발발 이전까지만 해도 인구 8천 명 정도의 어촌이었던 홍콩. 이 홍콩은 1842년부터 1997년까지 155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일본의 통치 3년 8개월 포함) 시절을 지나며 ‘남다른’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특성이 공존하는 곳이었고, 홍콩인들의 사고방식 역시 혼종적으로 만들어졌다. 홍콩 특유의 애매함과 남다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홍콩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모국인 공산국가 중국의 통제를 받게 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상 아래 출판서 서평에서 발췌). 이에 관한 이야기를 저자는 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