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8

26일 동안의 광복- 1945년 8월 15일-9월 9일, 한반도의 오늘을 결정지은 시간들:길윤형

26일 동안의 광복- 1945년 8월 15일-9월 9일, 한반도의 오늘을 결정지은 시간들 저자:길윤형, 출간:2020.8.15 [소감]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한 날부터 미군이 진주한 9월 9일까지 26일 간 벌어진 일들을 중점적으로 기록한 책.  이용하는 도서관에 가보면 해방 전후사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있는데  해방 후 미군이 진주하기까지만 한정해서 기록한 책은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선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해방 전후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필독(?)할 책 중 한 권이라고 생각했다.  책에  관한 상세한 햇설은 아래 책소개, 목차,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해방’이나 ‘독립’ 기념일을 국경일로 자축하는 나라-민족의 역사에는 식민지배의 그림자가 짙게 어른거..

붉은 항일-독립과 건국의 적:황대일

붉은 항일: 독립과 건국의 적 저자:황대일, 출간:2023.10.16. [소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제목을 보고 보수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쓴 책일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다. 그럼에도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역사적 사실, 인물에 대한 시각은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마련이어서 이 책은 과연 어떤 시각으로 쓰였을까가 궁금해서였다. 이번 국회위원 선거를 앞두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다큐 영화가 긍정적인 면만 강조했고 이에 대한 긍, 부정적인 논란이 유튜브에서 횡행(?)하는 것을 본 때문이기도 했다. 하기사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당까지 있는 판에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내 소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1950년대-당시에는 국민(현 초등)학교시절이었다-기억 중 지금도..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박병률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저자:박병률, 출간:2023.4.18. [소감] 아래 책소개, 목차, 책 속으로 및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요즘은 눈 상태가 안 좋아 영화를 드문드문 보는 상태인지라 안 본 영화도 많지만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는 경제용어 및 관련된 경제 지식(상식)을 위주로 쓴 책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소개한 영화는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정도(?). 그렇지만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터라 몰랐던 영화 및 관련 내용도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파생(?)되었을 경제 관련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경제 관련 지식(상식)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소개 풍요로운 여가를 위해서, 혹은 대화에 끼기 위해서라도 넷플릭..

[우리 장편소설-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이준호

조선 사람 히라야마 히데오: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저자:이준호, 출간:2024.3.7. [소감] 일제강점기 고창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 일본인 집안에 양자-본명은 신민규, 일본식 이름은 히라야마 히데오-로 들어가 공군조종사가 되면서 중일전쟁에 참가하여 격추당하고 이에 적지에서 벙어리 행세를 하면서 겪는 이야기가 중심인 작품. 작품을 읽는 처음에는 몰랐으나 적지에서 겪는 고초를 보면서 자연스레 일본 대하소설 " 인간의 조건 :고미카와 준페이"이란 작품이 떠올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 작품은 주인공이 죽는 데 반하여 이 작품은 살아있으면서 생환을 기대한다는 점 정도인 것 같다. 요즘 읽을만한 문학작품-소설-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활자 크기 때문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작품은 다..

2030 반도체 지정학:오타 야스히코

2030 반도체 지정학: 21세기 지정학 리스크 속 어떻게 반도체 초강국이 될 것인가 저자:오타 야스히코 출간:2022.8.5. [소감]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품인 반도체. 이젠 각 나라의 가장 중요한 전략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의 대 중국 견제에 있어 필수품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미국에 공장을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와 관계없이 우리나라의 입지는 불안하기만 하다. 대만의 TSMC, 네덜란드의 ASML, 영국의 암, 반도체 종주국인 미국, 잃어버린 반도체 패권을 되찾으려는 일본 그리고 반도체 자립을 위해 온 국력을 기울이는 중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현재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미술관에 간 클래식-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박소현

미술관에 간 클래식-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저자:박소현, 출간:2023.6.14 [소감] 서양 미술, 음악(클래식)을 작품 제목으로 연결하여 해설해 놓은 양서.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책 중에 나오는 인물-음악가, 화가-의 생몰연대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 수록된 그림의 크기가 너무 작아 상세 해설까지 곁들여있는데도 해설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만족하며 읽었다. 또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고 있으면서 다른 분야까지 공부를 하여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노고(?)에 고마움과..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루안 웨이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저자:루안 웨이, 출간:2023.6.9. [소감] 인류의 삶에 있어서 절대로 없으면 안 되는 필수재 중 하나인 식량. 이 식량 문제에 관하여 교양 수준으로 읽기 쉽게 전반적으로 다룬 양서. 식량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소개, 목차, 책소개, 출판사 서평을 참고 바랍니다. 소개 그동안의 식량위기는 아프리카의 기아와 지구 온난화 문제로만 여겨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간의 주식인 밀 공급이 중단되면서 세계는 급성 기아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식량 수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쟁이 쏘아 올린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위협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기아를 넘..

문화유산 속 풍수지리-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김려중

문화유산 속 풍수지리 저자:김려중, 출간:2022.10.26. [소감] 우리 문화유산을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해설한 양서. 우리 것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일독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활자 크기에 제약받는 나이인지라 읽고 싶은 책도 크기가 작아 포기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데 이 책은 이런 면에서도 최적. 심심풀이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여담] 최근에 곡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도저히 못 읽겠어서 출판사에 전화해 노년층 독자들을 고려해 활자 크기 좀 크게 해서 출판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리하면 젊은 층들이 싫어한단다. 나도 활자 크기에 제약을 안 받던 시절이 있었으니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해결책이 늙음을 한탄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 마냥 서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