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5

[우리 장편소설] 파란 구리 반지:손석춘

파란 구리 반지(양장본 HardCover)저자:손석춘, 출간:2017.9.1 [소감]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 한 여인을 등장시켜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표현해 낸 작품. 뛰어난 문학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작가가 갖고 있는 우리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을 소설이란 문학 형식을 이용하여 조망한 작품으로 이해했다. 보수, 진보라는 이념적 잣대를 들이댄다면 진보성향의 작가. 그렇다고 북한체제를 긍정하는 쪽은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현 남한의 주류세력이 된,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빌붙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해방 후 미군정의 통치편의 덕분에 다시 주류세력이 된 친일파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이해했다. 여기에다가 김일성 세력에게 숙청당한 박헌영을 위시한 남로당 세력에는 비판적인 양비론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신복룡,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저자:신복룡, 출판:중앙북스  [소감] 역사 특히 우리나라 역사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저자의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소감은 저자 자신만의 주장이 강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숙종이 성군, 초야권 이야기가 대표적-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럼에도 출판사의 신간 소개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읽어보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책 내용을 알려주는 출판사 서평, 목차를 보면서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냈을까가 궁금해진 때문이었다. 결과는 대만족.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을 때는 몰랐는데 소감을 쓰면서 보니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됐다고 나오는데 책을 다 읽은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갔다. ..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홍석률 외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저자:홍석률 외, 출간:2018.9.12 [소감] 1950년 생인 나는 이승만 해방 후 현대사 중 10대가 시작되는 60년대 전후부터 지금까지는 고스란히 직접 겪고 살아온 셈이다. 그러니 이 시기 중요한 사건, 사고는 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책은 내 기억을 환기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혹시 내가 빠뜨리고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였다. 내용은 복습의 의미가 강했다. 일부 누락된 것도 있었다. 저자가 일부러 뺐을 수도 있겠으나 김영상 대통령의 업적(?)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정치군인들의 모임 "하나회 숙청"이 빠져 있다는 점이었다.  개설서[槪說書]-어떤 학문이나 이론의 기초적인 내용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