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送安上人之楓嶽
- 金富儀
강릉일난화선발(江陵日暖花先發) 강릉은 날씨 따뜻해 꽃이 먼저 피었지만
풍악천한설미소(楓嶽天寒雪未消) 금강산은 날씨 추워 눈 아직 안 녹았겠네.
번소상인산수벽(飜笑上人山水癖) 스님의 자연 사랑하는 마음이 우스운 건
미능수처작소요(未能隨處作逍遙) 이르는 곳 아무데서나 소요하지 못함이라.
上人:승려에 대한 존칭. / 翻笑:돌이켜 생각하매 우습다
山水癖:자연을 사랑하는 버릇/ 隨處:이르는 곳 아무데서나 / 逍遙:슬슬 거닐며 돌아다니는 것.
金富儀[1079년(문종 33년) ~ 1136년(인종 14년]
고려의 정치가. 초명은 부철(富轍), 자는 자유(子由), 시호는 문의(文). 본관은 경주. 근(覲)의 아들, 부식(富軾)의 동생. 형제 4명이 모두 글을 잘하여 형 3명은 이미 등제하였고, 처음에 직한림원(直翰林院)이 되고, 이후 이ㆍ호ㆍ예 3부 상서(尙書)ㆍ한림학사ㆍ승지를 역임하고 벼슬이 지추밀원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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