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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정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남태현

Bawoo 2018. 2. 14. 05:27

세계의 정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세계의 정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저자는 진보적 시각을 가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보정권이 들어서서인지 진보적 시각의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미국의 해외 기지 주둔 실태를 파헤친 '기지 국가 - 미국의 해외 군사 기지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에 해... 란 책도 보수정권 집권시에는 나오기 어려운 책 아닐까?]]


정치‧국제 기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쉽고 명쾌한 진짜 정치!

한국 보수주의는 어째서 그토록 반북을 부르짖을까? 중국과 티베트가 벌이고 있는 분쟁의 이면에는 어떤 사정이 있을까? 스웨덴에서 사민주의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일간지의 정치‧국제 기사를 읽다 보면 한번쯤 이런 의문을 품게 마련이지만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복잡한 정치적 사건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런 의문에 답하며 정치를 움직이는 힘에 대해 명쾌하게 해설하는 신간 『세계의 정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인 『왜 정치는 우리를 배신하는가』에서 선거만능주의의 함정을 날카롭게 지적한 바 있는 정치학자 남태현(현 솔즈베리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은 ‘정치 이데올로기’라는 창으로 정치와 사회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전세계를 종횡무진하며 고찰한다.
저자는 정치를 움직이는 도구로서 정치 이데올로기의 정의와 역할을 명확히 짚고, 민족주의‧종교‧사회주의‧보수주의 등 대표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들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해설한다. 그리고 정치 이데올로기가 대중매체‧조직‧자본‧사회제도 등을 통해 한 사회에 전파되고 유지되며 강화되는 과정을 구체적인 예와 함께 살피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정치와 정치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낱낱이 드러낸다. 나아가 한국 사회에 다양한 정치 이데올로기가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선거제도 개편이라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자칫 어려워지기 쉬운 주제를 친절한 문체로 차근차근 짚어주며 그간 막연히 정치란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던 독자들을 정치의 세계로 안내하는 한편, 정치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대중을 선동하는 일부 권력자의 행태를 통렬히 비판하며 독자들이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올바른 정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치 이데올로기는 공기와 같다
먼저 1부 ‘정치 이데올로기’에서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정의와 그 역할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간다. 정치 이데올로기란 한 집단이 지향하는 이상적 사회의 모습과 그런 사회를 이루기 위한 비전이기에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도구’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이 집단 내에서 이데올로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데올로기를 기준 삼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현실 정치를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치 이데올로기를 수단으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정치 이데올로기란 단지 도구이며 공기처럼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는 치열한 사상 대결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험한 탓에 정치 이데올로기를 무겁고 엄숙한 것으로 느끼던 한국 독자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누가 무엇으로 정치를 움직이는가
2부 ‘정치 이데올로기들’에서는 대표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들을 소개하며, 현실에서 이데올로기와 정치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 전세계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예컨대 중국과 티베트의 분쟁 배경에는 민족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체제 안정을 위해 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티베트의 민족 정체성을 억압하는 것이다. 중국과 티베트 외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을 정치 이데올로기로 조명한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완강하게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게끔 하는 시오니즘이란 무엇인지,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적 대립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어째서 테러를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지 등을 짚어준다.
같은 정치 이데올로기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도 소개한다.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 실험이 이뤄진 스웨덴과 베네수엘라는 오늘날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스웨덴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해 사회 전체가 합의할 수 있었던 덕에 사회민주주의가 자리잡아 국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우고 차베스(Hugo Chavez)가 주도한 사회주의 혁명을 겪은 베네수엘라는 사회적 기반이 미비했던 탓에 차베스가 물러난 후 극심한 정치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보수주의가 무엇이 다른지도 알려준다. 미국 보수주의는 개인의 자유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해방 직후부터 이어지는 한국 보수주의의 근원은 반북‧경제성장‧친미라고 규정한다. 이를 토대로 박근혜 정권 때의 일을 돌아봄으로써 근래 한국 정치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계 각국의 정세를 역사적 근원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상황까지 세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덕에 독자들은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알려주지 않던 세계 정세의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이데올로기가 전파되는 과정을 되짚다
3부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유지되나?’에서는 정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한 사회에 전파되고 유지되는지 몇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1994년의 르완다 대학살과 9‧11테러 후 부시 정부가 일으킨 이라크전쟁에는 ‘대중매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부 권력자들이 대중매체로 사람들을 선동하여 학살과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조직화’도 정치 이데올로기가 유지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미국 내에 친이스라엘 이데올로기가 팽배한 배경에는 끊임없이 이스라엘 위주의 정책을 유도하고 교회 등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친이스라엘 정서를 주입한 조직화된 ‘이스라엘 로비’의 힘이 숨어 있다. 조직을 이루고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자본’이다. 자유지상주의자로서 막대한 자본을 지원해 2010년의 미국 공화당 열풍에 한몫한 찰스 코크(Charles Koch), 데이비드 코크(David Koch) 형제의 예는 극소수 자본가가 정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제도’를 통한 정치 이데올로기 전파와 유지를 들여다본다. 모든 사회제도가 크든 작든 정치에 영향을 미치지만 저자는 그중 교육제도와 정치제도에 주목했다. 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 교육제도의 변화를 되짚으며 교육이 사회 전체의 정치 이데올로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단순다수제를 채택한 한국의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 이데올로기의 공존에 장벽이 되어 양당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현실을 진단한다.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정치를 위해
저자의 진단에 의하면 현실 정치에서는 일부 기득권 세력이 정치 이데올로기라는 도구를 교묘히 이용하여 대중을 선동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움직이고 있다. 특히 단순다수제 선거제도에 의한 양당체제가 수십년간 이어진 한국에서는 일부 정치 이데올로기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탓에 국민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치 이데올로기 사이의 건강한 경쟁과 발전을 저해하며 한국 정치의 성장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정치에 다양한 정치 이데올로기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대폭 늘어나야 국민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소신껏 투표하고, 그래야 소수 정당이 국회에서 좀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 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할 때 비로소 인민 위에 군림하던 거대 정당들이 인민 옆으로 내려와 나란히 서게 되고, 한국 정치가 진정한 민주주의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앞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거대한 정치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사정을 세세히 분석하고 알려주는 데서 나아가 정치라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거시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별 국가의 정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보편적인 틀로서 정치 이데올로기를 제시하며, 개개인이 정치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지닐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치 이데올로기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치 이데올로기를 거룩하거나 어렵게 여기지 않고,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정치의 맥락을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남태현

저서(총 2권)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캔자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워싱턴 D.C. 근교에 있는 솔즈베리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아내와 세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 지도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시위와 억압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고, 이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서로 『영어 계급사회』 『왜 정치는 우리를 배신하는가』 등이 있습니다.

목차

1부 정치 이데올로기
1장 정치 이데올로기란
2장 정치 이데올로기의 기능

2부 정치 이데올로기들
3장 민족주의: 중국과 티베트의 충돌
4장 시오니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5장 종교: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
6장 사회주의: 스웨덴과 베네수엘라의 차이
7장 보수주의: 한국과 미국의 보수 정치

3부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유지되나
8장 대중매체: 르완다 학살과 이라크전쟁
9장 조직화: 미국 내 친이스라엘 세력
10장 자본: 코크 형제의 정치자금
11장 사회제도: 교육 및 정치제도의 힘


[출판사 서평]

정치 이데올로기는 공기와 같다
먼저 1부 ‘정치 이데올로기’에서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정의와 그 역할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간다. 정치 이데올로기란 한 집단이 지향하는 이상적 사회의 모습과 그런 사회를 이루기 위한 비전이기에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도구’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이 집단 내에서 이데올로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데올로기를 기준 삼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현실 정치를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치 이데올로기를 수단으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정치 이데올로기란 단지 도구이며 공기처럼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는 치열한 사상 대결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험한 탓에 정치 이데올로기를 무겁고 엄숙한 것으로 느끼던 한국 독자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누가 무엇으로 정치를 움직이는가
2부 ‘정치 이데올로기들’에서는 대표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들을 소개하며, 현실에서 이데올로기와 정치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 전세계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예컨대 중국과 티베트의 분쟁 배경에는 민족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체제 안정을 위해 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티베트의 민족 정체성을 억압하는 것이다. 중국과 티베트 외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을 정치 이데올로기로 조명한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완강하게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게끔 하는 시오니즘이란 무엇인지,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적 대립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어째서 테러를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지 등을 짚어준다.
같은 정치 이데올로기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도 소개한다.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 실험이 이뤄진 스웨덴과 베네수엘라는 오늘날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스웨덴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해 사회 전체가 합의할 수 있었던 덕에 사회민주주의가 자리잡아 국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우고 차베스(Hugo Chavez)가 주도한 사회주의 혁명을 겪은 베네수엘라는 사회적 기반이 미비했던 탓에 차베스가 물러난 후 극심한 정치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보수주의가 무엇이 다른지도 알려준다. 미국 보수주의는 개인의 자유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해방 직후부터 이어지는 한국 보수주의의 근원은 반북ㆍ경제성장ㆍ친미라고 규정한다. 이를 토대로 박근혜 정권 때의 일을 돌아봄으로써 근래 한국 정치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계 각국의 정세를 역사적 근원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상황까지 세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덕에 독자들은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알려주지 않던 세계 정세의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이데올로기가 전파되는 과정을 되짚다
3부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유지되나?’에서는 정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한 사회에 전파되고 유지되는지 몇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1994년의 르완다 대학살과 9ㆍ11테러 후 부시 정부가 일으킨 이라크전쟁에는 ‘대중매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부 권력자들이 대중매체로 사람들을 선동하여 학살과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조직화’도 정치 이데올로기가 유지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미국 내에 친이스라엘 이데올로기가 팽배한 배경에는 끊임없이 이스라엘 위주의 정책을 유도하고 교회 등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친이스라엘 정서를 주입한 조직화된 ‘이스라엘 로비’의 힘이 숨어 있다. 조직을 이루고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자본’이다. 자유지상주의자로서 막대한 자본을 지원해 2010년의 미국 공화당 열풍에 한몫한 찰스 코크(Charles Koch), 데이비드 코크(David Koch) 형제의 예는 극소수 자본가가 정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제도’를 통한 정치 이데올로기 전파와 유지를 들여다본다. 모든 사회제도가 크든 작든 정치에 영향을 미치지만 저자는 그중 교육제도와 정치제도에 주목했다. 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 교육제도의 변화를 되짚으며 교육이 사회 전체의 정치 이데올로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단순다수제를 채택한 한국의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 이데올로기의 공존에 장벽이 되어 양당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현실을 진단한다.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정치를 위해
저자의 진단에 의하면 현실 정치에서는 일부 기득권 세력이 정치 이데올로기라는 도구를 교묘히 이용하여 대중을 선동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움직이고 있다. 특히 단순다수제 선거제도에 의한 양당체제가 수십년간 이어진 한국에서는 일부 정치 이데올로기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탓에 국민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치 이데올로기 사이의 건강한 경쟁과 발전을 저해하며 한국 정치의 성장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정치에 다양한 정치 이데올로기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대폭 늘어나야 국민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소신껏 투표하고, 그래야 소수 정당이 국회에서 좀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 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할 때 비로소 인민 위에 군림하던 거대 정당들이 인민 옆으로 내려와 나란히 서게 되고, 한국 정치가 진정한 민주주의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앞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