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居春日
-王伯
村家昨夜雨濛濛(촌가작야우몽몽) 어제 밤 산촌마을에 보슬비 내리더니
竹外桃花忽放紅(죽외도화홀방홍) 대나무숲 밖 복사꽃 활짝 붉어졌네
醉裏不知雙鬢雪(취이부지쌍빈설) 취하여 귀밑머리 희어진 줄도 모르고
折簪繁萼立東風(절잠번악입동풍) 꽃가지 비녀하고 봄바람 맞는 다오
濛 가랑비 올 몽 ① 가랑비 오는 모양 ② 큰물 ③ 어둡다 ④ 도랑
濛濛하다:
왕백 (김여주(金汝舟), 王伯)
1277(충렬왕 3)∼1350(충정왕 2). 고려 후기의 문신. | 개설 강릉 출신으로, 본성은 김씨(金氏), 초명은 김여주(金汝舟)이다. 신라 태종무열왕의 후손으로 왕씨는 사성(賜姓)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
충렬왕 때 문과에 급제하고, 충숙왕 초 규정(糾正)을 거쳐 1321년(충숙왕 8) 좌사보(左司補)가 되었다. 이 때 서경낭장(西京郎將)으로 있던 폐인(嬖人: 간신) 이인길(李仁吉)의 첩부(妾父) 최득화(崔得和)가 수주(隨州)의 수령에 임명되었는데, 우사보 이청(李菁)과 함께 그의 고신(告身)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도(海島)에 유배되었다.
뒤에 우사의(右司議)·밀직부사·집의(執義)를 지냈고, 1339년(충혜왕 복위년)조렴(趙廉) 등과 함께 조적(曺頔)의 난에 가담하였다가 난이 진압되자 이듬해 파직당하였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출처
'♣ 한시(漢詩) 마당 ♣ > - 우리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江村夜興―任 奎 (0) | 2018.02.26 |
---|---|
眞樂在閑居 - 金正國 (0) | 2018.02.22 |
村燈 - 金時習 (0) | 2018.02.16 |
江口 - 鄭誧 (0) | 2018.02.14 |
自白雲復至西岡 - 李書九 (0) | 201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