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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를 배신했지만 용서받고 표용된 인물] 魏种[위충]

Bawoo 2018. 2. 20. 23:05


魏种

생몰년도 미상

조조가 위충을 효렴으로 천거했는데, 장막 등에 의해 연주를 빼앗기자 조조는 위충만은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위충이 달아났다는 말을 듣고 조조는 위충이 남쪽으로 달아나지 않고 북쪽으로 달아났을 것이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크게 화를 냈으며, 조조는 사견을 함락하고 위충을 사로잡자 "오로지 너의 재능을 아낄 뿐이다!"라고 말하고 다시 그를 기용해 하내태수로 삼아 하북(河北)의 일을 맡겼다.

위충의 일화는 조조의 용인술을 보여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르게 보면 대범하게 용서하는 것으로 보여도 결국 총알받이로 남겼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내군 자체가 행정구역상 사예주에 속했지만 지리적으로는 하북으로 원소의 근거지인 업과 맞닿아 있는 국경 지역이며, 이 때 원소는 역경에서 농성하던 공손찬을 치고 있었다.

조조는 공손찬과 연합해 원소의 배후를 치기 위해 황하를 건너 북상해 하내의 군벌 장양의 잔당들을 병합해 수고를 죽이고 위충을 사로잡았으나, 이 시점에서 이미 공손찬이 멸망하면서 원소가 조조의 배후 공략 의도를 눈치채자 조조는 퇴각하면서 위충을 남긴 상황이다. 위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 수 없지만, 원소 입장에서 자기 근거지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위협을 내버려 둘 리가 없었다.

이로부터 1년 뒤에 관도대전이 발발했고 관도대전 당시 우금이 황하를 건너 도하해서 하내군 강변지역의 원소군 진영을 급습한 것으로 볼 수 있듯, 하내군은 이미 원소가 점거하고 있었던 것이 기정사실에 가깝다.(...)


소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조조가 연주에 부임하면서 기용되어 효렴이 되었으며, 모개가 와서 관리를 뽑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자 감탄하면서 조정의 선부상서를 맡고도 남을 인재라 칭찬했다.

이후 여포에게 붙었다가 여포가 격파되자 위충은 생포되어 조조 앞에 불려오자 고개를 조아리면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가 조조는 한심하다는 듯이 저리 대범하지 못해서 어찌 큰 일을 하냐면서 포박을 풀어주면서 막부의 연속으로 삼도록 하자 위충은 눈물을 흘렸다.

원소와의 싸움을 앞두고 하내를 지키는 일에 대해 언급되자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치욕을 씻기 위해 자청해 병력 2천을 이끌고 하내의 민정을 다스리면서 하내를 지켰다.



[출처-정보:책 156쪽/수집-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