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화가 왕감(王鑒)의 <부람원수권(浮嵐遠岫卷)> 수권(手卷) (1658年作, 水墨紙本, 27×274cm)
村落欲黃昏 寒雲片片凝
隔城鐘似磬 遠岫燒如燈
名利堪彈指 林泉但枕肱
何由遂閑散 自喜本無能
(촌락욕황혼 한운편편응
격성종사경 원수소여등
명리감탄지 임천단침굉
하유수한산 자희본무능)
시골 마을 날은 저물려 하고
찬 구름은 조각조각 응어리지네
성 너머 종소리는 경쇠소리 같은데
멀리 멧부리는 등불처럼 타오르네
명예와 이익은 한 순간에 불과하니
숲 속 물가에서 팔베개하고 누울 뿐
어찌하여 한가함을 좇는가
본래 나는 무능함을 좋아하거늘
☞ 위야(魏野/北宋), <동모교거(冬暮郊居)>
- 탄지(彈指): 손가락을 튀기는 행위 또는 그런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彈地之間, 彈指頃)을 말한다.
탄지(彈指)는 숫자 단위로도 쓰인다. 10의 마이너스 18승이다.
탄지보다 한 단계 낮은 단위가 찰나(刹那), 가장 작은 단위는 청정(淸淨)으로 10의 마이너스 22승이다.
가장 큰 단위는 무량대수(無量大數)로 10의 68승. 1다음에 0(零) 무려 68개나 붙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 왕감(王鑒)의 <연부원수(烟浮遠岫)> 경심(鏡心) (設色紙本, 102×55cm)
◇ 왕감(王鑒)의 <烟浮遠岫> (1645年作, 設色紙本, 134.4×60.2cm)
◇ 왕감(王鑒)의 <烟浮遠岫> (1669年作, 設色絹本, 127×52cm)
◇ 왕감(王鑒)의 <烟浮遠岫> (1672年作, 設色絹本, 117.5×64cm)
◇ 왕감(王鑒)의 <烟浮遠岫> (水墨紙本, 107×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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