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스크랩] 여산하고고(廬山何高高)

Bawoo 2018. 7. 1. 15:38

청대(淸代) 화가 육회(陸恢)<여산금음(廬山琴音)> 병축(屛軸) (設色紙本, 91×34cm)

 

廬山何高高  白雲在山腹

倏忽縈山椒  亦或帶山足

上下無定姿  頃刻屢移矚

山徑不逢人  樵歌出深谷

處遞松聲  風泉滿林麓

(여산하고고 백운재산복

 숙홀영산초 역혹대산족

 상하무정자 경각루이촉

 산경불봉인 초가출심곡

 하처체송성 풍천만림록)

 

여산은 얼마나 높고 높은지

흰 구름이 산 중턱에 있네

문득 산초를 휘감았다가

또 산기슭을 들렀네

아래위로 정해진 모양이 없어

잠깐사이 여러 번 시선을 옮기네

산 속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 없고

나무꾼의 노래 깊은 골짜기에서 나오네

어느 곳에 솔바람 소리 전하나

바람 부는 샘은 산기슭 숲에 가득한데

 

왕사정(王士禎/), <여손표인주성공왕백록동차회류산(與孫豹人周星公往白鹿洞次回流山)>

 

- 倏忽: 잠깐. 문득(烼忽). 갑자기. 별안간.

- 山足: 산기슭

 

명대(明代) 화가 심주(沈周)<廬山高圖> (紙本, 191×96cm)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廬山高圖> (紙本, 191×97cm)

 

청대(淸代) 화가 황정(黃鼎)<廬山高圖> (紙本, 189.5×93cm)

 

청말근대 화가 금성(金城)<廬山高圖> (1913年作, 水墨紙本, 129×65cm)

 

청말근대 화가 왕곤(汪琨)<廬山高圖> (設色紙本, 166×80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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