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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 장편 소설]골드 스캔들 - 장현도

Bawoo 2018. 7. 15. 22:27



골드 스캔들 




금과 달러를 둘러싼 로비스트와 트레이더의 빅 매치!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 장현도 작가의 작품이다. 이야기의 첫 장부터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려들게 하는 속도감 넘치는 서사로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격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을 감시하는 매서운 시선을 느낀다. 목적도 의도도 불분명한 감시자가 점점 접근해오는 가운데 그녀는 뜻하지 않게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간다. 한편, 아라비아 해역에서 동료들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용병 메이슨 콜먼은 불의의 습격을 받고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지만, 이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유령 같은 존재를 쫓고 있음을 깨닫는다.

‘채무의 박사(Dr. Liability)’라 불리며 한때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배후에서 조종했으나 지금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먼 스탠필드, 모든 일의 배후에서 체스 말을 옮기듯 치밀하게 ‘황금 말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미모의 로비스트 캐서린 올리에. 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화폐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안대에 가려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한서연은 끝까지 장기 말로 이용당하고 버려질 것인가? 전세계의 황금을 없애려는 캐서린 올리에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소개

저자 : 장현도
저자 장현도는 고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09년 증권사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과 선물, 현물, 외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끝에 비합법적 사금융업체인 ‘부티크’를 설립하여 젊은 나이에 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기도 했다. 당시의 삶을 돈과 탐욕의 노예였다고 칭하는 그는 금융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첫 번째 소설 [트레이더]로 일약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펴낸 소설들이 전부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 계약이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현재 제작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페이지터너에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금융팩션의 귀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오롯이 3년을 매달린 끝에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소설로 [트레이더],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 [우익의 전쟁]이 있다.

목차

Prologue
Scandal 1
Scandal 2
Scandal 3
Scandal 4
Epilogue
작가 후기


[출판사 서평]

화폐의 역사는 ‘금 죽이기’의 역사였다!
금본위제를 부활시키려던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암살된 사실을 아는가.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금은 어디로 사라졌던가.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얻은 한국 소설계의 손꼽히는 페이지터너 장현도. 그가 이번에는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로 돌아왔다. 블록버스터 같은 화려한 스케일,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그의 전작들은 모두 영화 판권 계약을 마쳤으며, 특히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현재 제작 중이다. 이야기의 첫 장부터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려들게 하는 그의 속도감 넘치는 서사는 이번 소설에서도 빛을 발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달러와 황금을 둘러싼 각축전,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가공할 음모, 전세계에 긴밀하게 얽혀 있는 수많은 황금의 지배 세력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220톤의 금 행방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취약한 통화인 달러의 딜레마는 무엇인가? 금이 사라져야 미국이 살아남는다는 무서운 진실을 깨닫는 순간, 이 소설은 단지 픽션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금과 달러를 둘러싼 로비스트와 트레이더의 빅 매치!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포트 녹스’. 이곳에는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매년 포트 녹스의 금괴 입출고 현황을 조사?감독해야 할 미 재무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1년부터 전혀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트 녹스의 금괴 보관소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 소설은 이러한 팩트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격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을 감시하는 매서운 시선을 느낀다. 목적도 의도도 불분명한 감시자가 점점 접근해오는 가운데 그녀는 뜻하지 않게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간다. 한편, 아라비아 해역에서 동료들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용병 메이슨 콜먼은 불의의 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유일한 생존자인 그는 바닷속에서 허망하게 죽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지만, 이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유령 같은 존재를 쫓고 있음을 깨닫는다. ‘채무의 박사(Dr. Liability)’라 불리며 한때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배후에서 조종했으나 지금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먼 스탠필드, 모든 일의 배후에서 체스 말을 옮기듯 치밀하게 ‘황금 말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미모의 로비스트 캐서린 올리에. 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화폐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안대에 가려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한서연은 끝까지 장기 말로 이용당하고 버려질 것인가? 전세계의 황금을 없애려는 캐서린 올리에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책속으로

언성을 높이는 서연에게 하워드 베르너는 한 손을 들어올려 보였다.
“당신에게 악의는 없습니다. 다만 나는 당신 눈에 씌워진 안대를 벗겨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뭐? 안대……라고?”
“그래요. 아마도 그린 아이언은 당신에게 상당한 연봉과 인센티브를 제안했을 테죠. 당신이 플로
어에서 잔 다르크의 화신처럼 날뛰는 이유도 그 때문일 거고요. 하지만, 내가 보기에 당신은 단
지 좌우 시야가 가려진 ‘경주마’에 불과할 뿐입니다.” (88쪽)

“클라크, 혹시 미국에 있는 대량의 금괴가 제3국 여기저기로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
까?”
“금이라니……? 이 금을 말하는 건가?”
클라크는 넷째 손가락에 끼고 있는 결혼반지를 가리켰다.
“네. 그것도 톤 단위로 말입니다.”
메이슨은 MP3에 감겨 있는 이어폰을 풀며 말을 이었다.
“무려 100톤이 넘는 금이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비밀스럽게 옮기는 일을 우리 나이트핀
드가 떠맡았죠.” (208쪽)

“확신하건대, 그날 있었던 황금 대학살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와 같은 시도는 앞으로 점
점 더 노골적이고 더 빈번하게 일어날 테니까요. 게다가 또 다른 학살을 위한 준비도 이미 끝난
상황이고요.”
“또 다른 학살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죠?”
서연의 물음에, 하워드 베르너는 대답 대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한동안 긴 침묵이 흐른 뒤, 그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4
보도자료
골드 스캔들
“당신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일이죠.”
“나와 관련이 있다고요?”
“그래요. 황금 대학살, 현재 그 선봉에 서 있는 사람이 한서연 씨 바로 당신이니까요.”
“네?”
서연은 깜짝 놀랐지만, 동시에 상대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서, 설마…….”
“촉수와 뼈 프로젝트.” (297~298쪽)

‘인간은 인간을 절대 돕지 않는다.’
프린스턴 대학시절, 캐서린 올리에가 아프리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지원했을 때 처음 들은 말이
었다. 그녀의 대부이자, 재계의 거물이었던 스승이 한 이 말은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1달러 한 장이면 아프리카 빈민의 하루치 식사가 가능하다는 말, 그 말은 적십자나 세계보건기구
같은 구호단체가 외치는 말이 아니야. 바로 가난한 그 나라의 독재자가 만들어낸 말이지.” (3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