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幽居-申光洙

Bawoo 2018. 7. 26. 23:23



                              幽居

                                                                     -申光洙


曲口宜初夏(곡구의초하) 산골짝 입구는 바야흐로 초여름이라
嚶嚶黃鳥聞(앵앵황조문) 꾀꼬리 우는 소리 들리고
靑林常欲雨(청림상욕우) 푸른 숲엔 늘 비 내리려 한다
素璧不勝雲(소벽불승운) 흰 옥(맑은 하늘?)은 구름을 이기지 못하는 법
漸就桑麻事(점취상마사) 차츰 뽕과 마 농사철에 접어들고
新成子弟文(신성자제문) 자제들 글공부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桃花曾不種(도화증부종) 복사꽃을 일찍 심지 않은 것은
非是絶人群(비시절인군) 사람들을 멀리하려 함은 아니라네

嚶嚶:① 새가 서로 우는 소리 ② 친구가 서로 격려하는 소리/① 재잘재잘 ② 훌쩍훌쩍 ③ 짹짹

흴 소, 본디 소

둥근 옥 벽 ① 둥근 옥 ② 아름다운 옥 ③ 아름다운 것의 비유 ④ 주름

구름 운, 이를 운   1. 구름 2. 습기 3. 높음 비유 4. 많음 비유 5. 구름같이 덩이져 보이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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