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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영소설] 오다노부나가

Bawoo 2018. 10. 23. 22:11

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 새는 목을 쳐라 



[책소개]

이 책은 난세에 개혁을 실천했던 16세기 일본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의 혁신대업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꿰뚫어본 경영소설이다. 정당한 파괴로써 낡은 시대를 제압하였고, 새로운 시대를 앞당겨 창조했던 오다 노부나가의 일생을 한 편의 소설에 담았다. 그의 삶 속에서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견한다.

오다 노부나가는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일을 벌였다. 서양의 총을 도입하여 일본의 전투방식을 중세식에서 근대식으로 개혁하였고,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략에 활용하였다. 또 인재를 등용할 때도 신분보다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천민 출신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발탁하여 무장으로 키워낸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오다 노부나가를 한 명의 장수로 보는 대신 파괴와 창조 혁신의 리더로 바라본다. 동시대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국민의 수요에 맞는 마케팅에 철저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난세를 평정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소설로 보여준다.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 속에서 자신의 이상에 접근해 가는 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재미있는 소설 형식으로 경영의 진수를 전달한다. 오다 노부나가로 인해 물리적, 제도적, 의식적인 기존 질서는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새로운 권력의 질서는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일본 경제지 <닛케비즈니스>에 연재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소설입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도몬 후유지童門冬二

1927년 출생. 도쿄 도청에서 근무하며 광고실장, 기획조정국장, 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퇴직한 후 작가 활동에 들어섰다. 저서로는 《전국 무장의 위기 돌파학》, 《참모는 이름을 감춘다》, 《소설 우에스기 요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등이 있다.

옮긴이 박현석

서울 출생.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동경 일본어학교를 졸업했고, 동경 요미우리 이공전문학교에서 수학했다. 일본기업 등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 일어회화+가이드북 단숨에 휘어잡기』가 있고, 번역서로는『일본 대표작가 대표작품선』『점점 멀어지는 당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어리석은 자의 철학』, 『일본 산업의 구조』, 『일과 인생의 균형감각』 『바보들은 항상 머리로 생각한다』외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전략의 핵, 정보에 미치다
2장 파괴, 천하에 무武를 펼치다
3장 창조, 새로운 가치를 만들다
4장 포위망, 적진에 들어서다
5장 천마(天魔), 광기의 냉혈한이 되다
6장 아즈치(安土), 유토피아를 꿈꾸다
7장 총상, 마침내 타격을 입다
8장 의심, 마음에 병이 들다
9장 광망(光芒), 빛을 보다
10장 몽환, 삶과 꿈이 스러지다

작가의 말-'노부나가 소설의 결정판'을 자부하며
미주


[출판사 서평]

난세를 평정한 카리스마 리더십
일본 최고 경제지 <닛케 비즈니스>를 열광시킨 경영소설


현재적 가치가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
이 책은 소설로 쓴 21세기 비즈니스 인생경영지침서다


'오다 노부나가', 그는 일본 근대의 기반을 마련한 시대의 영웅이자 온갖 시련과 굴욕과 영광을 한몸에 지닌 파란만장한 삶의 한 상징이다. 낡은 권위를 타파하고 나름의 새로운 이상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던 그의 오욕과 영광의 역사는 우리나라에서도 한 시절을 풍미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삶의 신선한 동력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일약 전설로 남아 있는 그의 삶이 지금 시점에서 매우 현재적인 의미로 재조명받고 있다. 한 개인의 삶을 꾸리고, 조직을 경영하고, 국가를 경영하는 일에 있어 그의 삶, 그의 사고체계, 지휘체계가 상당히 특별한 전범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파괴와 창조', 버릴 것은 버리고 세울 것은 세운다는 의미의 새로움이란 어느 시대 어느 개인을 불문하고 늘 현재적 시점으로 살아 있는 가치라 했을 때 그의 이름은 결코 희미해져가는 옛 그림자일 수 없는 생생한 우리 삶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오다 노부나가의 삶을 '목숨 걸고 개혁을 꿈꾼 시대의 리더'로서 정립,그 이상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현대의 경영자적 관점에서 살핀 소설이다.
저자의 시점을 예로 들면 이렇다. 노부나가 에게 있어 그 시대 나그네들은 '유동정신의 실행자'이자 '이동하는 정보매체'였다. 승려 ㆍ 학자 ㆍ 부랑자 ㆍ 떠돌이 예술가 ㆍ 탁발승 ㆍ 이세의 신사에서 온 하급 신직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이야기를 듣고 이들과의 접촉으로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동시대인들의 니즈(수요)'의 일단을 수용했다. 지금 말로 하자면 '국민의 수요에 대한 마케팅'을 행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가 얻은 동시대인들의 니즈 중에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를 평화롭게 해주기 바란다'는 비원이었다.
노부나가는 이것을 오래 전부터 오와리에 전해 내려오던 '아유치あゆち 사상 - 바다에서 불어오는 행복의 바람은 일본의 네거리인 오와리로 불어온다는 사상'과 연관 지었다고 저자는 설파한다. 그렇다면 노부나가의 가슴 속에서 천하란 곧 '동시대인들의 니즈의 총화'이며, 천하를 잡은 사람이란 곧 '그 니즈'에 우선순위를 매겨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희대의 비저널리스트(구상자)로서, 물리적 ㆍ 제도적 ㆍ 의식적인 벽을 파괴하고 새로운 국가를 창조한 노부나가의 사상과 혁신적 소업을 오늘날의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묘사하여 독자들이 취할 것만을 취하게 하는 매우 신선한 방식의 경영소설을 선보인 것이다.
이 책은 분명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는 재미를 한껏 고양시킴과 동시에 진정한 성장, 의미 있는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게 하는,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충실히 경영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전달받아야 할 메시지가 가득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