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강균(姜筠)의 <추산유거도(秋山幽居圖)> (1899年作, 設色紙本, 66×31cm)
秋色無遠近 出門盡寒山
白雲遙相識 待我蒼梧間
借問盧耽鶴 西飛幾歲還
(추색무원근 출문진한산
백운요상식 대아창오간
차문노탐학 서비기세환)
가을빛은 멀고 가까움이 없고
문을 나서니 온통 쓸쓸한 산
흰 구름은 멀리서도 알아보고
창오에서 나를 기다리네
물어보세나 노탐학이
서쪽으로 날아가 몇 해만에 돌아왔는지
☞ 이백(李白/唐), <증로사호(贈盧司戶)>
- 蒼梧: 창오는 역사상 두 군데가 나온다. 하나는 호남(湖南)성 영원(寧遠)현 동남쪽.
다른 하나는 현재 광서장자치구 오주(梧州)시와 광동(廣東)성 봉개(封開) 일대이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순(舜)임금이 남방을 순행하다가 `창오의 들판`(蒼梧之野)에서 붕어했다고 밝히고 있다. 순 임금이 죽은 곳은 호남쪽 창오이다.
- 盧耽鶴: 옛날 노탐(盧耽)이라는 사람이 일찍이 선술(仙術)을 배웠는데 고을 태수로 부임해 아침저녁으로 순식간에 집과 관아를 오가곤 했다.
어느 때 궁궐의 조회에 참석할 때는 흰 학(白鶴)으로 변하여 나타나 사람들이 놀라워했다고 한다.
남조유송(南朝劉宋) 때의 인물인 등덕명(鄧德明)이 쓴 ≪남강기(南康記)≫에 나온다.
◇ 청대(淸代) 왕감(王鑒)의 <秋山幽居圖> 경심(鏡心) (1668年作, 紙本, 16.5×50cm)
◇ 청대(淸代) 왕학호(王學浩)의 <秋山幽居圖> 선면(扇面) (1825年作, 水墨紙本, 17×53cm)
◇ 청대(淸代) 고학경(顧鶴慶)의 <秋山幽居圖> (設色紙本, 101×42cm)
◇ 청대(淸代) 심한(沈翰)의 <秋山幽居圖> (設色紙本, 122×58cm)
◇ 왕감(王鑒)의 <秋山幽居圖> (水墨紙本, 36.8×26.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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