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화가 정후(鄭喣)의 <관어도(觀魚圖)> (1937年作, 設色絹本, 148×66cm)
魚樂江湖自不知 非魚非我敢相欺
巵言我不如莊惠 終日觀魚只有詩
(어락강호자부지 비어비아감상기
치언아불여장혜 종일관어지유시)
물고기의 즐거움을 강호에서 알지 못하니
물고기도 나도 아니면서 감히 서로 속이네
내가 장혜만 못하다고 거침없이 말하지만
종일 물고기를 들여다보니 거기 시가 있다네
☞ 허유임(許有壬/元), <작락이수(作樂異水)> (其一十五) `의함관어(倚檻觀魚)`
◇ 근현대 중국화가 공소유(孔小瑜)의 <觀魚圖> 경심(鏡心) (1950年作, 設色紙本, 31×79cm)
- 魚樂: ☞ http://blog.daum.net/songchen/11091667 참조.
- 巵言: 생각나는 대로 무심히 내뱉는 자연스러운 말. 앞뒤로 사리가 맞지 않는 말.
≪장자(莊子)≫ <천하(天下)>편에 巵言·중언(重言)·우언(寓言)이라는 말이 나온다.
"치언으로 늘어놓고, 중언으로 참되게 하고, 우언으로 (그 뜻을) 넓힌다"(以巵言爲曼衍, 以重言爲眞, 以寓言爲廣)고 했다.
寓言은 외물을 빌려(假託) 본질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적절히 흥미를 지니면서도 다분히 교훈적이고 풍자적이다. 重言은 경전이나 성현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다.
- 莊惠; 장자(莊子)와 혜자(惠子).
◇ 근현대 중국화가 여봉자(呂鳳子)의 <觀魚圖> (1945年作, 設色絹本, 117.5×32.5cm)
◇ 근현대 중국화가 정개자(程芥子)의 <觀魚圖> (絹本, 88×60cm)
◇ 근현대 중국화가 정모강(鄭慕康)의 <觀魚圖> (1980年作, 設色紙本, 67×45cm)
◇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의 <觀魚圖> (115×36cm)
◇ 근현대 중국화가 하천건(何天健)의 <觀魚圖> (1931年作, 設色紙本, 84×4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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