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달라이라마 6세 창앙가조(達賴六世 倉央嘉措)> (87.63×57.15cm)
新茶香鬱滿齒唇 伴得糝粑倍美醇
情人眼裏出西施 每對卿卿每銷魂
(신다향울만치순 반득삼파배미순
정인안리출서시 매대경경매소혼)
새로 우려낸 차 짙은 향 입안에 가득한데
나물죽과 떡을 곁들이니 달콤함을 더하네
사랑하는 사람의 눈 속에서 미인이 나와
만날 때마다 `자기`라며 매번 넋을 빼놓네
☞ 창앙가조(倉央嘉措, 1683-1706/西藏) <칠절(七絶)>
- 倉央嘉措는 6世 달라이 라마로 법명(法名)은 낙상인흠창앙가조(洛桑仁欽倉央嘉措). 서장(西藏) 출신의 유명한 시인.
- 糝粑: 나물죽과 구운 음식. 경단(떡).
- 美醇: 醇美(순수하고 달콤함).
- 情人眼里出西施: 원래 송대(宋代)의 속담(諺語) `情人眼裏有西施`[☞ 호자(胡仔/宋), ≪초계어은총화후집(苕溪漁隱總話後集)≫ <산곡상(山谷上)>]에서 유래한 말이다.
- 卿卿: 옛날 아내가 남편을 부르던 말.
◇ 현대 중국화가 만령(万嶺)의 <달라이라마 6세 창앙가조의 연가(達賴六世倉央嘉措的情歌)> (2013年作, 油畵布面, 100×188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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