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사상(謝翔)의 <채옹독비도(蔡邕讀碑圖)> 성선(成扇) (1960年作, 設色紙本, 18×46cm)
蒼苔滿字土埋龜 風雨銷磨絶妙詞
不向圖經中舊見 無人知是蔡邕碑
(창태만자토매귀 풍우소마절묘사
불향도경중구견 무인지시채옹비)
푸른 이끼는 글자에 가득하고 흙은 거북을 묻었는데
비바람이 지우고 갈아버린 절묘한 문장이네
그림책에서 예전에 보지 않았다면
그것이 채옹의 비석인줄 아는 이 없으리
☞ 왕건(王建/唐), <제산조현채중랑비(題酸棗縣蔡中郞碑)>
- 龜: 비석 받침으로 사용한 돌로 다듬은 거북.
- 蔡邕碑: 蔡邕이 곽태(郭泰, 郭太)의 행적을 기록한 묘지명(墓誌銘) <곽유도비문(郭有道碑文)>. 흔히 곽태비(郭泰碑)라 부른다.
蔡邕은 후한(後漢) 말기의 관리이자 학자·서예가. 左中郞將을 지냈으므로 세인들이 그를 蔡中郞이라 불렀다.
郭泰는 전한(前漢) 말기의 학자. 자(字) 임종(林宗) 호(號)는 유도(有道). 그가 도를 지닌 사람으로 천거되었기 때문에 有道라 불렸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하고 학식이 뛰어났으며 덕행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그를 흠모하고 따랐다. 그가 죽은 뒤 蔡邕이 비문을 지었다.
◇ 청대(淸代) 사복(沙馥)의 <절록 채옹`곽태비`(節錄 蔡邕`郭泰碑`)> 成扇 (1871年作, 水墨金箋
, 18×51cm)
◇ 청대(淸代) 포해(包楷)의 <곽태봉모도(郭泰奉母圖)> (設色紙本, 139×75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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