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스크랩] 우헐양림동도두(雨歇楊林東渡頭)

Bawoo 2018. 12. 13. 23:01

※ 청대(淸代) 서화가 판교(板橋) 정섭(鄭燮)의 <당시서(唐詩書)>(1750年作) 

 

雨歇楊林東渡頭  永和三日蕩輕舟
故人家在桃花岸  直到門前溪水流
(우헐양림동도두 영화삼일탕경주
 고인가재도화안 직도문전계수류)


비 갠 버들 숲 동쪽 나루터
영화 삼일에 작은 배 띄우노라
복사꽃 핀 언덕에 동무의 집 있는데
곧장 문 앞에 이르자 시냇물 흐르네


☞ 상건(常建/盛唐), <삼일심이구장(三日尋李九莊)>

 

※ 명대(明代) 화가 팽시(彭時)의 <계안야도(溪岸野渡)> 선면(扇面)

 

- 永和三日: 중국 동진(東晉)시대 왕희지(王羲之)를 비롯한 41명의 명사들이 절강성(浙江省) 회계산(會稽山) 북쪽 기슭 양란저(陽蘭渚)의 난정(蘭亭)에 모여 시사(詩社)를 갖고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베풀며 노닐었던 날이 목제(穆帝) 영화(永和) 9(353)년 3월 3일이다.

 

왕희지가 이날의 기사(記事)와 영회(詠懷)를 모아 문집을 만들고 직접 서(序)를 지어 붙이니 바로 유명한 <난정집서(蘭亭集序)>이다.

 

상건은 아마도 난정의 수계(修禊)가 있었던 이 날을 짐짓 의식하면서 시에서 永和三日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다.

 

※ 청대(淸代)화가 왕소(王素)의 <양림탕주(楊林蕩舟)> 선면(扇面)

 

※ 청말근대 화가 조숙유(趙叔孺)의 <도화인가도(桃花人家圖)> 성선(成扇)

 

조숙유(趙叔孺)<도화계안유인가(桃花溪岸有人家)> 成扇 (1939年作)

 

※ 현대 중국화가 유동성(劉銅成)의 <도화인가도(桃花人家圖)> 扇面

 

청대(淸代)화가 오곡상(吳穀祥)<桃溪蕩舟圖>

 

※ 근현대 중국화가 제건추(諸健秋)의 <도계탕주도(桃溪蕩舟圖)>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종규소귀병초서칠언시(鐘 小鬼幷草書七言詩)> (1956年作)

 

※ 청대(淸代) 화가 섭유년(葉有年)의 <直到門前溪水流>   

 

※ 시대미상의 작가 오규(吳逵)의 <청산범주도(靑山泛舟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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