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獨步至洛濱 - 司馬光

Bawoo 2018. 12. 8. 22:19


                             獨步至洛濱 - 혼자 걸어서 낙빈까지 가다


                                                                         -司馬光


草軟波淸沙岸微(초연파청사안미) 풀 보드랍고 물결 맑으며 모래 언덕 어렴풋하길래

手携筇竹着深衣(수휴공죽착심의) 손에는 대지팡이 짚고 몸에는 두루마기 입고 나섰는데

白鷗不信忘機久(백구불신망기구) 갈매기는 세상일 잊은 지 오래임을 믿지 않고

見我猶穿柳岸飛(견아유천류안비) 나를 보곤 오히려 버드나무 언덕 지나 날아가 버리는구나


연할 연 ① 연(軟)하다 ② 연약하다 ③ 보들보들하다 ④ 하늘거리다

심의 []예전에, 높은 선비들이 입던 웃옷

()불타의 교법을 받아 그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주체 곧 중생을 일컬음. 즉 연을 만나서 발동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사마 [馬光]  

중국 북송 때의 학자ㆍ정치가(1019~1086). 자는 군실(君實). 호는 우부(迂夫)ㆍ우수(迂叟). 사마온공(司馬溫公)이라고도 한다. 신종 초에 왕안석의 신법(新法)에 반대하여 은퇴하고 철종 때에 재상이 되자, 신법을 폐하고 구법(舊法)으로 통치하였다. 저서에 ≪자치통감≫, ≪사마문정공집(司馬文正公集)≫ 따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