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塢無塵水檻淸 相思迢遞隔重城
秋陰不散霜飛晩 留得枯荷聽雨聲
(죽오무진수함청 상사초체격중성
추음불산상비만 유득고하청우성)
대숲 둔덕은 티끌하나 없고 물가 난간은 깨끗한데
그리운 사람은 견고한 성 너머 저 멀리에 있네
가을 구름은 흩어지지 않고 느지막이 서리 날리는데
남아서 시든 연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듣네
☞ 이상은(李商隱/唐), <숙낙씨정기회최옹곤(宿駱氏亭寄懷崔雍衮)>
- 崔雍: 최곤(崔袞). 최융(崔戎)의 아들로 李商隱과는 내외종간(從表兄弟).
- 秋陰: 가을의 구름 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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