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步至洛濱 - 혼자 걸어서 낙빈까지 가다
-司馬光
草軟波淸沙岸微(초연파청사안미) 풀 보드랍고 물결 맑으며 모래 언덕 어렴풋하길래
手携筇竹着深衣(수휴공죽착심의) 손에는 대지팡이 짚고 몸에는 두루마기 입고 나섰는데
白鷗不信忘機久(백구불신망기구) 갈매기는 세상일 잊은 지 오래임을 믿지 않고
見我猶穿柳岸飛(견아유천류안비) 나를 보곤 오히려 버드나무 언덕 지나 날아가 버리는구나
軟 연할 연 ① 연(軟)하다 ② 연약하다 ③ 보들보들하다 ④ 하늘거리다
심의 [深衣]예전에, 높은 선비들이 입던 웃옷
기 (機)불타의 교법을 받아 그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주체 곧 중생을 일컬음. 즉 연을 만나서 발동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사마 광 [司馬光]
중국 북송 때의 학자ㆍ정치가(1019~1086). 자는 군실(君實). 호는 우부(迂夫)ㆍ우수(迂叟). 사마온공(司馬溫公)이라고도 한다. 신종 초에 왕안석의 신법(新法)에 반대하여 은퇴하고 철종 때에 재상이 되자, 신법을 폐하고 구법(舊法)으로 통치하였다. 저서에 ≪자치통감≫, ≪사마문정공집(司馬文正公集)≫ 따위가 있다
'♣ 한시(漢詩) 마당 ♣ > - 중국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三日尋李九莊 - 常建 (0) | 2018.12.14 |
---|---|
閑居 - 司馬光 (0) | 2018.12.09 |
☞ 이상은(李商隱/唐), <숙낙씨정기회최옹곤(宿駱氏亭寄懷崔雍衮)> (0) | 2018.10.03 |
☞ 범순인(範純仁/北宋) -<화군실남원독작(和君實南園獨酌)> (三首其三) (0) | 2018.08.30 |
☞ 임경희(林景熙/南宋)- <문선(聞蟬)>(二首其一) (0) | 2018.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