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偶吟 - 南孝溫

Bawoo 2019. 2. 14. 22:46


                                           偶吟


                                                                      - 南孝溫


蒼鷹上雲霄(창응상운소) 푸르고 휜 큰 매 구름 위 하늘로 날아올라

下視千丈臨(하시천장임) 천 길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飄零遊子意(표령유자의)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 생각은

非復疇昔心(비복주석심) 옛적 그 마음 다시 찾을 길 없구나



       

蒼鷹 1.털색이 푸르고 흰 큰 매. 조금도 변통이 없는 모진 관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늘 소 ① 하늘 ② 닮다 ③ 진눈개비 ④ 태양 곁에 일어나는 운기(雲氣)

표령 [飄零] 나뭇잎 따위가 바람에 나부끼어 흩날림.  영락(零落)하다 . 몰락하다

두둑 주 ① 두둑 ② 논밭 ③ 북돋우다 ④ 무리

昔心:옛날 식의 생각이나 마음


남효온 [南孝溫] 

조선 시대의 생육신(1454~1492). 자는 백공(伯恭). 호는 최락당(最樂堂)ㆍ추강(秋江)ㆍ행우(杏雨)ㆍ벽사(碧沙). 김종직의 문인으로, 세조에 의하여 물가에 이장된 단종의 생모 현덕 왕후의 소릉(昭陵)의 복위를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실의에 빠져 각지를 유랑하다 병사하였다. 저서에 ≪추강냉화(秋江冷話)≫, ≪사우록(師友錄)≫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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