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풍[金始豊](? ~1894, 고종 31년): 개항기 전주감영영장을 역임한 무신.
[생애 및 활동사항]
전라북도 전주 출신. 전주감영(全州監營)의 장교로 일찍이 동학교도 탄압에 공을 세웠으며,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에는 60세 가량의 기골이 장대한 노인으로 전주감영의 영장(營將)으로 있었다.
동학농민군을 막아 내라는 임무를 띠고 양호초토사(兩湖招討使)에 임명된 홍계훈(洪啓薰)이 5월 11일 전주성에 입성하여, 동학농민군의 승승장구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관군의 기강을 확립하기 위하여 전라감사 김문현(金文鉉)과 의논, 전주성내에 동학농민군과 내통한 혐의가 있는 사람 60여 명을 체포하였다.
이때 전주감영 수교(首校) 정석희(鄭錫禧) 등과 같이 체포되었다. 같은 달 15일 목이 잘려, 16일 아침 역시 같은 혐의로 목이 잘린 김영배(金永培)·김용하(金用夏)·김동근(金東根)과 함께 전주 남문(南門) 밖 장터에 효수되었다.
그런데 동학농민군과 내통하였다는 혐의에 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참고문헌
- ・ 『속음청사(續陰晴史)』
- ・ 『동학난기록』(국사편찬위원회, 1974)
- ・ 「동학농민봉기」(한우근, 『한국사』 17,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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