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힘의 대전환:우수근 | 위즈덤하우스 | 2019.1.31.
[소감] 한중일 관련 책-당연히 교양 수준-은 도서관에서 눈에 뜨이는 대로 읽는 편인데 이 책도 이런 나의 독서 취향 때문에 발견했다. 내용은 이미 읽은 책이 있는 덕분(?)인지 좀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데도 끝까지 읽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인가가 궁금해서였다.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는 이제 약소국이 아닌 중견강국이고 중국과 일본에게 입은 과거의 피해에 집착하기보다는 어차피 우리와 같이 갈 수밖에 없는 두 나라이니 기왕이면 두 나라로부터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모색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였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긴 했지만 중, 일 두 나라가 우리나라에 불리한 짓-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극우세력 득세를 통한 혐한 감정 확산 등--을 하는데 우리나라 혼자서 힘쓴다고 될 일일까? 우리나라의 국력이 과거와 달리 마구 무시당할 수준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국, 일본을 넘어선다는 건 어차피 불가능한 일-남과 북이 통일되고 나면 혹 가능하지 않을까?^^-이니, 저자의 견해가 올바른 방법일 수는 있겠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가짐, 실행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한 가지 빠진 게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언론은 삼국 관계를 해치는 자극, 부정적인 보도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내용에 관하여 보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일본, 중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해서 그런지 두 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1. 11. 9]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저자 프로필, 목차, 내용 요막 및 출판사 서평은 위 책 제목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동북아의 균형자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돌파구,
진짜 동북아를 움직이는 하이high 인사이트를 말하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특별초빙연구원이자 산둥 대학교 객좌교수인 우수근 교수가 한중일 3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동북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북아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뉴스 이면에 숨어 진짜 동북아를 움직이는 중국의 속마음과 일본의 욕망을 이해하는 하이high 인사이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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