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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Coming Through The Rye / Robert Burns

Bawoo 2014. 3. 23. 20:13

Coming Through The Rye / Robert Burns

 

 

 

[하모니카 연주 : 요시오 모리모토 A#,B]

말받사이로(A#,B).mp3

 

Coming Through The Rye 

밀밭 사이로, 들놀이

Robert Burns 詩

 

 

1.Gin(If) a body meet a body, Comin' thro' the rye,
Gin(If) a body kiss a body, Need a body cry?
Ilka lassie has her laddie,
Nane, they say, ha’e I!
Yet a' the lads they smile at me,
When comin' thro' the rye.

 

2.Gin(If) a body Beet a body Comin' frae the toun,
Gin a body greet a body, Need a body froun?
Ilka lassie has her laddie,
Nane, they say, ha'e I;
Yet a' the lads they smile at me,
When comin' thro' the rye.

 

3.Amang the train there is a swain I dearly lo’e mysel',
But whaur his hame or what his name I dinna care to tell.
Ilka lassie has her laddie,
Nane, they say, ha’e I;
But a' the lads they lo'e me weel,
And what the waur am I ?

 

밀밭에서 나온 사람이 사람을 만나
입 맞추면 소리칠 필요 있을까
아가씨마다 그들의 총각이 있는데
난 없다고 그들이 말하지만
호밀밭을 지날 때
남자들이 나를 보고 웃지.


시내에서 오다가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인사하면 눈살 찌푸릴 필요 있나
아가씨마다 그들의 총각이 있는데
난 없다고 그들이 말하지만
호밀밭을 지날 때
남자들이 나를 보고 웃지.

 

 

Editor notes


a' weet .................................. all wet

draigl't a' her petticoatie .... dragged her petticoats

Gin a body ........................... If somebodyeed

n the warl' ken? ................... need the whole world know?

The thing's a body's ain ..... it's nobody else's business 

 

 

 

로버트 번스 [ Robert Burns ] 1759.1.25 ~ 1796.7.21 스코틀랜드 

 

영국 시인. 그의 시는 18세기 잉글랜드 고전 취미의 영향에서 벗어나 스코틀랜드 서민의 소박하고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 점에 특징이 있다.《샌터의 탬》을 비롯한 이야기시(詩)의 명작과 《새앙쥐에게》와 《두 마리의 개》처럼 동물을 통하여 인도주의적 사상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스코틀랜드 에리셔 출생. 각지의 농장을 돌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틈틈이 옛 시와 가요를 익혔으며, 스코틀랜드의 방언을 써서 자신의 사랑과 마을의 생활을 솔직

하게 노래하였다. 최초의 시집 《주로 스코틀랜드 방언에 의한 시집 Poems, Chiefly in the Scottish Dialect》(1786)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한때는 에든버러에서 문단생활도 하였다. 그 후 고향에 돌아가 농장을 경영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세금징수원으로 일하면서 옛 민요를 개작하기도 하고 시를 짓기도 하였다. 프랑스혁명에 공감하여 민족의 자유독립을 노래하여 당국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그의 시는 18세기 잉글랜드의 고전취미의 영향에서 벗어나, 스코틀랜드 서민의 소박하고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 점에 특징이 있다.

 

《샌터의 탬 Tam o’Shanter》(1791)을 비롯한 이야기시(詩)의 명작과, 《새앙쥐에게 To a Mouse》(1785)와 《두 마리의 개》처럼 동물을 통하여 인도주의적 사상을 표현한 작품도 있으나, 역시 그의 진면목은 《둔 강둑 The Banks of Doon》(1791)이나 《빨갛고 빨간 장미 A Red, Red Rose》(1796)와 같이 자연과 여자를 노래한 서정시, 《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1788) 《호밀밭에서》와 같은 가요에 있다. 지금도 그는 스코틀랜드의 국민시인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가사가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 아래는 현대 영어로 옮긴 가사이다.

 

If a body meet a body,
Coming through the rye,
If a body kiss a body,
Need a body cry?

Every lassie has her laddie,
None, they say, have I,
Yet all the lads they smile on me,
When coming through the rye.
If a body meet a body,
Coming from the town.
If a body greet a body,
Need a body frown?

Every lassie has her laddie,
None, they say, have I,
Yet all the lads they smile on me,
When coming through the rye!
Every lassie has her laddie
Everybody needs their somebody.

 

 

[ Roger Wagner Chorale - Coming through the Rye ]

 

[Comin' Through The Rye - Traditional Scottish Ballad ]

 

이 노래는 여러가지 제목으로 번안되어 불리고 있는데, 이를테면  '고향의 하늘', '나가자 동무들아', '밀밭에서', '들놀이', '밀밭 사이로', '가을의 산', 경부철도가', '월야', '국치 추념가 '등이다.

 

스코틀랜드 민요 < Coming Through The Rye >는 1888년 일본에서 발행된 '명치 창가집'에 '고향의 하늘'로 처음 소개되었고, 오늘날에도 이 노래로 불리고 있다. 1906년 발행된 '고등 소학창가'에는 '가을의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가을이 왔으니 / 노래를 부르며 산을 오르자...어쩌고 저쩌고...

 

또한 이 노래는 육당 최남선이 가사를 붙여 '경부 철도가'로 불려지기도 했다.

우렁차게 토하는 기적 소리에 / 남대문을 등지고 떠나 나가서

빨리부는  바람의 형세 같으니 / 날개 가진 자라도 못따르겠네.

 

30절이 넘는 '경부 철도가'는 국내 최초의 7.5조 창가로 이 노래가 나온 다음부터 기존의 4.4조 창가는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노래는 일본과 한국에서 새로운 창가의 모델이 되었다. 5음계인데다가 부점리듬으로 노래부르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이 부점리듬을 가리켜 일본에서는 '뽕코부시', 한국에서는 '깡충리듬'으로 부른다. 1916년  홍난파가 편찬한 '통속창가집'에는 '월야(月夜)'로 수록되어 있다.

석양에 붉은 해는 서산에지고  / 지저귀는 새들도 고요하도다.

나뭇잎을 흔드는 잔잔한 바람 / 오늘 저녁 저 달을 노래하는듯...

 

또 일제시대 독립군들은 국치추념가(國恥追念歌)로 부르기도 했다.

경술년 추팔월 이십구일 /  조국의 운명이 떠난 날이니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여라 / 갈수록 종(從) 설움 더욱 아프다.

 

최근 발행된 <세계애창곡집>에는 스코틀랜드 민요 원래의 가사에 충실하게 번역되어 있다.

밀밭에서 너와 내가 서로 만나면 / 키스를 한다고 해도 누가 아나요.

우리들이 밀밭에서 나온다 해도 /  웃을라면 웃으라지 집으로 간다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가사로 배웠으며, 그렇게 부르고 있다.  

 

나가자 동무들아 어깨를 걸고

시내 건너 재를 넘어 들과 산으로

산들산들 가을바람 시원하구나

랄라랄라 씩씩하게 발 맞춰 가자 

 

 

보리밭 (또는 밀밭)....요즘은 사라지고 보기 힘들지만 50년 전만 해도 청춘남녀의 밀애 장소로 그저그만이다. 그것은 스코틀랜드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에는 'Meeting 장소' 로 마땅한 곳이 없었으니 남의 이목을 피하는데 보리밭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을 것이다. 간혹 뜨거운 밀애를 하다보면 보리밭을 깔아뭉개게 되어 밭주인의 화를 머리 꼭대기까지 나게 하는 일도 있지만....

 

그런데 스코들랜드 가사를 보면 그곳 처녀들은 간덩이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 보리밭에서 처음 만난 총각이 키스를 퍼부어도 '소리지를 필요가 있을까?'라고 한다. 그리고 '청춘사업(?)'을 마치고 보리밭에서 나올 때, 사람들이 수근대고 웃어도 '얼굴 찌푸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걸 보면 처녀가 대담하기 짝이 없다. 뭐 청춘이란 그래서 아름답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전자발치를 여러개 달고 다닐 각오를 해야 하겠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살벌한 법때문에 노래가사와 같은 낭만적인 '보리밭 사랑'은 더 이상 없을 듯 하다. [멀뚱]

 

[동요 - 들놀이 ]

 

 

카펜터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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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움을 느낄때 ...
글쓴이 : mamek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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