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36(D major), K.137(B flat major) & K.138( F major)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Divertimento in D major, K.136
Divertimento in B flat major, K.137
Divertimento in F major K.13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18세기 중⋅후반에 유행한 기악 모음곡의 일종이
다. ‘희유곡(嬉遊曲)’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 이 악곡은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곡에 비해 한결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악장의 개수도 4개에서 10개까지로 다양했고 악기 편성의 형태도 각양각색이었다. 이와 비슷한 유형의 다른 악곡으로 세레나데(serenade)와 카사치오네(cassaszione)가 있었지만, 디베르티멘토는 대개 작은 규모의 실내 앙상블을 위한 모음곡을 가리키는 용어로 통용되었다.
아울러 디베르티멘토는 ‘여흥음악’ 내지 ‘오락음악’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즉 디베르티멘토는 궁정, 또는 귀족이나 재력가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행사나 식탁에서 분위기를 돋우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연주되는 음악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디베르티멘토는 소나타, 춤곡, 변주곡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곡된 여러 개의 악장이 템포의 완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치되었고, 음악적 성향도 너무 강렬하거나 음울하거나 심각해지지 않도록 조절되었다. 18세기 중⋅후반에 활약한 고전파 작곡가라면 대개 디베르티멘토를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인물은 역시 하이든과 모차르트이다. 이들은 ‘오락음악’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의 완성도를 구현해 보였는데, 특히 모차르트가 남긴 20여 곡의 디베르티멘토들 중에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빛나는 가치를 지닌 곡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Mozart Divertimento in D major, KV136 / Ton Koopman
1악장은 알레그로 D major의 4/4이다. 간단한 소나타 형식으로 이뤄진 경쾌한 악장이다.
2악장은 안단테 G major 3/4이다. 다소 이탈리아 양식의 현악 4중주 작곡 양식이 엿보인다.
3악장 프레스토 D major 2/4이다.
W.A.Mozart, Divertimento in B, KV.137
NCE "Kyiv Soloists", conductor - Volodymyr Sirenko, camera - N.Mogilchenko, 2012
빠른-느린-빠른의 일반적인 디베르티멘토 또는 협주곡의 양식과 달리, 이 곡은 느림 - 중간 - 빠름으로 가는 전형적인 프랑스풍 소나타 양식을 따랐다.
1악장은 안단테 B♭major 3/4. 간단한 두도막 형식이다.
2악장은 알레그로 디 몰토 B♭major.
3악장은 프레스토 B♭major.
Wolfgang Amadeus Mozart: Divertimento F-Dur KV 138
L'Orfeo Barockorchester / Michi Gaigg, Leitung
1악장은 알레그로 F major 4/4이다. 간단한 소나타 형식
2악장은 안단테 C major 3/4이다.
3악장 프레스토 F major 2/4이다. A-B-A-C-A-D-A-E-A의 론도(Rondo - 주제가 서로 잇달아가서 원래의 주재로 돌아오는 방식)형식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