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고전>
Symphony No.1 in D major, Op.25 'Classical'
Sergej Sergejewitsch Prokofjew, 1891-1953
Symphony No. 1 in D major, 'Classical', Op. 25 (Live)
I. Allegro
II. Larghetto
III. Gavotta: Non troppo allegro
IV. Finale: Molto vivace
Orchestra: BBC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Sir Andrew Davis
D장조. 작품번호 25. 1916∼1917년 작.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규모와 내용이 간결 ·우아하고, 고전적인 인상이 강하다. 프로코피예프는 《스키타이모음곡》(1914)이나 《어릿광대》(1915∼1920) 등에서 보여준 급진적인 작풍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개성적이면서도 간소하고 서정적인 작풍을 보여주었다. 신고전주의의 선구를 이루는 작품이다
이 곡의 산뜻한 느낌의 걸작에는 작곡 당시 프로코피예프가 처해 있던 난처한 상황들이 하나도 드러나 있지 않다. 그는 이 작품을 시작하기 얼마 전, 페트로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있었던 1917년 2월 시가전에 휘말렸으나 당시의 소동에 개의치 않고 시골로 떠나, 그곳에서 피아노 없이 <고전>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는 이것을 ‘이 작품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일’에 있어서 위험하지만 시도해 볼 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이 대변하는 고전주의를 현대음악에 적용시키는 그의 뻔뻔스러움에 보수주의자들이 던질 비난을 예견했지만, 대중이 유쾌한 작품을 들으며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분명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듬해 작곡가의 지휘 아래 이 곡이 초연되었을 때, 그의 말대로 이 작품은 대중들의 호응을 받았다. 시작의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과 끝 악장의 우아한 부산스러움을 볼 때 모차르트의 영향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주제가 본래의 조성을 되찾기 전에 관계조로 넘나드는 신선함이 엿보인다.
이는 프로코피예프의 특징적 작법이며 특히 1악장과 가보트의 두 번째 주제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중요한 행사를 시작할 때면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동원되어 <고전> 교향곡을 연주하기 마련이다.
Sergey, Sergeyevich Prokofiev 세르게이 세르게예비치 프로코피에프
에카테리노슬라브 태생인 러시아의 작곡가. 우크라이나의 토지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모친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5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9세 때에 최초의 가극을 썼으며, 10세 때부터는 모스크바에서 글리에르에게 정식으로 작곡을 사사하여,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13세 때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리야도프와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작곡을 배웠다. 1914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전도 유망한 청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서 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당시에 있어서는 날카롭고 근대적인 음감을 가진 작곡가로 알려졌으며, 처음에는 스트라빈스키처럼 전통 파괴의 경향을 보여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나, 외국을 여행했을 때 만난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발레단을 위하여 발레곡 《알라와 롤리》(마키타이 모음)와 《어릿광대》와 같은 급진적인 작풍으로 주목을 받았다.
1917년에 혁명이 일어나자 이듬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그 뒤 유럽과 미국에서 자작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자신이 연주하거나, 가극 《세 개의 오렌지에의 사랑》, 발레곡 《강철의 걸음걸이》등을 발표하여, 참신한 감각과 유머러스한 곡상에 의해서 모더니즘의 총아로 불리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1930년대에 들어가서 조국에의 향수를 버리지 못해, 또 스스로의 악상의 전환기를 찾아서 러시아에 돌아가기로 하여, 1933년에 귀국한 후로는 민족적이고 알기 쉬운 평이한 음악을 세련된 기법으로 써서, 대중성과 서정성을 지닌 걸작을 수많이 작곡했다.
[주요 작품] 7곡의 교향곡 중에서 제1번 《고전 교향곡》(1917), 제5번(1944), 제7번 《청춘 교향곡》(1950), 가극 《세 개의 오렌지에의 사랑》(1919), 《전쟁과 평화》(1942~52),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1935), 《신데렐라》(1944), 관현악 모음곡 《마키타이(알라와 롤리)》(1914), 《키제 중위》(1934), 음악 이야기 《피터와 늑대》(1936),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1935), 피아노 협주곡 5곡, 첼로 협주곡 2곡, 피아노 소나타 9곡, 바이올린 소나타 2곡,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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