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
줄거리
시니컬한 건맨인 `이름 없는 자`가 변방의 작은 마을에 나타나 두 명의 라이벌 관계에 있는 갱을 위해 일하는 척한다. 하지만 그 둘은 `이름 없는 자`가 자신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그를 이용하여 서로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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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서부극은 너무나도 미국적인 장르이지만, 영화사 초기부터 ‘유럽판 서부극’들은 존재해왔다. 특히 이탈리아 최초의 서부극
인터넷도 없던 시절인데 이 영화는 참 인터내셔널하다. 스페인의 한 사막이 미국의 황야를 대신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외의 배우들은 거의 모두 이태리 출신이였다. 그리고 내용은 음…구로사와 아키라의 사무라이극 <요짐보 (1961>를 슬쩍했다. (레오네측과 구로사와측은 나중에 흥행수익금의 15% 및 10만불이 넘는 합의금으로 이 문제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황야의 무법자>에서 ‘이름 없는 사나이’로 분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름 없는 사나이’는 헨리 폰다, 찰스 브론슨, 리처드 해리슨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모두 마다했던 배역이라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속에서 내내 씨가를 물고 나온다. ‘이름 없는 사나이’ 특유의 찡긋거리는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 비흡연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씨가 맛이 역해서 나온 표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름 없는 사나이’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은 바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메인테마이다. 위 캔 빠잇! 휘파람을 불면서 따라 불러보자. <글 쓴이: 김치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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