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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Antonio Rosetti

Bawoo 2014. 12. 30. 23:12

Antonio Rosetti

 

 

본래 Franz Anton Rosler 라는 이름의 Antoni Rosetti (1746-1792)는 약 1750년경 북보헤미아의  Litomerice에서 출생하였다..1773년경 이태리식 이름인 Antoni Rosetti 로 개명한 그는 하이든과 모짜르트와 동시대의 작곡가로 고전기 작곡가였으며, 아울러 더블베이스 연주자이기도 하였다..그의 정확한 출생년도나 정확한 출생지 등 그의 초기 삶에 대하여는 상세하게 알려진 바가 적으나 그의 사망은 42세의 나이인 1792년으로 명확하게 기재되어있다..아마도 그의 초기 교육은 보헤미아의 그의 고향에서 제수이트 교회에서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고있다..

 

<영어위키-  Antonio Rosetti>

 

어쨌거나 1773년 그는 보헤미아를 떠나 제후 Ottingen-Wallerstein의 궁정 악단의 더블베이스 연주자이자  종복으로 합류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오늘날 알려지게된 이태리식 이름인  Antoni Rosetti 로 개명하였다..한편 그가 보헤미아를 떠나기 전 몇몇 실내악과 종교작품들을 작곡해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곳 궁정의 음악 레파토리를 위해 다수의 작품을 작곡하였다. 그는 1789년 Mecklenburg-Schwerin 공작의 궁정악장이 되어 이직하기 전까지 16년동안 이곳의 궁정 음악가로 봉직하였다..1776년 제후의 부인이던 Maria Theresa 가 출산의 합병증으로 갑자기 사망하자  로제티는 그녀를 위한 레퀴엠을 작곡했는데, 이  Requiem in E flat major 는 동년 3월 초연되었다. 궁정은 이후 약 3년동안 사망에 따른 애도의 분위기에 빠져있었으며, 애도의 목적으로 작곡된 작품들 이외의 레파토리는 연주되지 않았다..이러한 분위기속에서도 로제티는 여행을 허락받을 수 있었으며, 제후는 매우 탁월한 혼주자였던  Johann Turrschmidt(1725-1800)과 그의 아들 Carl Turrschmidt (1753-1797), Johann Georg Nisle(1731-1788), Joseph Nagel(1751-1802), Franz Anton Zwierzina (1751-1825)등과 같은 저명한 목관 악기 주자를 영입함으로써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음악기들로 재정비하였다.. 

 

1777년 그는 Rosina Neher란 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3명의 딸을 두었다..1781년 후원을 받아 5개월동안 파리를 방문하였으며, Concert Spirituel로부터 교향곡의 작곡위촉을 받는 등, 파리 음악계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엇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파리의 많은 탁월한 앙상블들이 그의 작품을 연주하였다..아울러 그는 파리에 체류하는 동안 6개의 교향곡 세트를 포함한 자신의 작품 출판을 위하여 작품을 개정하기도 하였다.

 

1780년대에 작곡활동은  눈에 띄게 증가하여 다수의 작품이 작곡되었으며,  이 당시 작곡된 그의 교향곡과 협주곡들 그리고 목관악기를 위한 파르티타와 같은 작품들은 탁월한 목관악기 주자들로 널리 알려졌던  Wallerstein ensembles의 음악적인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였다..특별히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았던 보헤미아 출신의 Franz Zwierzina와 Joseph Nagel 듀오를 위하여 솔로 혼을 위한 협주곡과 두대의 혼을 위한 협주곡등과 아울러 모두 17곡의 혼을 위한 협주곡이 작곡되었다.

 

이러한 협주곡들은 모두 3악장으로 되어있으며, 중간 악장은 대부분   Romanze 로 되어있고, d minor로 된 한 곡을 빼고는 장조로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전유럽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되었는데,  Symphony in Eb (Murray A28) 와 같은 작품은 영국을 긴장시켰는데, 이는 아마도 하이든이 흥행사인  Solomon을 통해 1791년 Solomon-Haydn 콘서트의 첫 시즌 연주 레파토리 중 한곡으로 추천했던 것으로 보인다..

 

1785년 Josef Reicha의 사망에 따라 악장직에 오른 그는 전체적인 궁정의 음악적 기구의 모든 업무를 관장했던 것으로 보인다..이 시기 그의 과업중 선결과제의 하나는 교회 음악을 개선하는 것이었으며, 이후 기록에 의하면 그가 상당부분의 변화를 제안하고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이 시기 그는 오라토리오인  Der sterbende Jesus 를 작곡했는데 이 작품은 1786년 비인에서 출판되었으며, 대편성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통어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름이  크게 알려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정적 어려움은 해소되지 못했으며, 병약한 몸으로 고통받아야했다.. 빚이 지속적으로 커갔으며, 1789년에 이르러서는 크고 작은 재정적인 문제에 봉착하게되었다..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음악 감독이 사망하여 공석으로 있던 Mecklenburg-Schwerin 공작인 Friedrich Franz I (1756-1837)의 궁정으로 옮길 수 있도록해달라는 청을 넣었으며, 제후 Kraft Ernst는1789년 그의 요청을 수락하여 그를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하였다..

 

Mecklenburg-Schwerin 공작인 Friedrich Franz I (1756-1837)의 궁정으로 옮긴 그는 재정적인 안정속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작곡가로서 명성 또한 커지게되어 수 많은 외부로부터의 작곡 위촉 또한 받게되었다.. 29명의 음악가로 이루어진  Ludwigslust Kapelle는 모두 12명의 탁월한 가수들을 포함하고있었으며, 이곳 악단에서 일하는 동안 그는 실내 오페라, 또 다른 오라토리오, 한곡의 칸타타 등 soloists, chorus 그리고 orchestra를 위한 대편성의 작품들을 작곡했다..

 

아울러 로제티는 1776년에 작곡한 자신의 레퀴엠을 1791년 모짜르트 사망시 프라하에서 열린 추모음악회를 통해 연주하였다.. 이 연주는 모짜르트 사후 9일동안 진행된 추모 행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120명의 연주자와 4000여명의 청중이 운집했던 것으로 전한다..

 

1792년 건강이 악화되어 모짜르트 사후 반년만에 사망했으며  Ludwigslust에 안장되었다.. 그의 사후에 공작은 남은 유가족을 위해 연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의  세 딸을 궁정 악단의 가수로 채용하기도 하였다..

 

로제티는 대단히 많은 작품들을 작곡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다수의 교향곡 협주곡, 성악 작품들이 포함되어있다..오늘날 그는 아마도 자신의 혼을 위한 협주곡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데, 모짤트 연구가인 H. C. Robbins은 로제티의 이러한 혼을 위한 협주곡이 모짜르트의 4곡의 혼을 위한 협주곡의 모델이 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Horn 협주곡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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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 스타일은 밝고 가벼운데,  초기 작품은  크게 복잡하지도, 독창성이 두드러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1780년대 초반 이후로부터 1784년 까지의 작품들은 양식적인 성숙의 조짐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 시기의 작품은 선율 라인에 반음계적인 억양을 주로 하고 있으며, 풍부한 화성과 조성적인 어법, 대위법의 기교적인 적용, 상상력과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을 이루고있다..로제티의 전체적인 작품을 관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나는 두가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소재나 재료의 경제적인 취급인데, 이는 모티빅한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음악적인 구조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목관 악기들에 대한 상상력 넘치는 적용과 배치이다..

 

관현악 작품은 흔히 유머와 즐거움으로 빛나고있으며 그의 교향곡들은 다양한 농담과 트릭들로 채워져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소가 되고있다..  Oskar Kaul이 정리한 리스트에 의하면 로제티는 32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이들 작품은 모두 1784년부터 1792년 까지 작곡된 것이다..그의 교향곡은 절대적인 모델이 되었던 하이든의 교향곡을 상당 부분 닮아있었으나, 대담한 독창성과 흔히 유머러스한  감각이 가미되었다.. G-minor 같은 작품은 상당히 극적인 요소를 갖고있는 것으로 모짜르트의 탁월한 교향곡과 비견할만한 가치를 갖는 것이기도 하다.로제티는 특별히 목관악기에 대한 작품을 선호했는데, 이는 Wallerstein 궁정 악단의 탁월한 연주자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는  다시 창작에 대한 열정을 통해 그의 작품들에 반영되었다..

 

로제티는 44곡의 교향곡, 4곡의 키보드 협주곡, 6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한곡의 비올라 협주곡, 12개의 플룻 협주곡, 7개의 오보 협주곡, 4곡의 클라리넷 협주곡, 5곡의 바순 협주곡, 17곡의 혼 협주곡, 6곡의 두대의 혼을 위한 협주곡, 5곡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38 partitas/serenades, 12 string quartets11 keyboard sonatas, 13 keyboard trios, 13 masses, 4 requiems,기타 22곡의 교회 작품, 82 lieder 등을 남기고 있다..

 

 


 

 

                                     <작품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