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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중중~선조) 청백리>청련 거사(靑蓮居士) 이후백(李後白)

Bawoo 2015. 8. 22. 22:26


이후백(
李後白)

이칭/별칭
계진(季眞),청련거사(靑蓮居士),문청(文淸)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성운  

 


[상세정보]


이성운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520년연표보기 - 이후백 출생

 

활동 시기/일시
1546년 - 이후백 사마시에 합격

 

활동 시기/일시
1555년 - 이후백 식년문과에 병과 급제

 

활동 시기/일시
1558년 - 이후백 승문원 박사·호남 암행어사 역임

 

활동 시기/일시
1574년 - 이후백 대사간·이조 판서·양관 부제학·형조 판서·평안도 관찰사 역임

 

활동 시기/일시
1578년 - 이후백 호조 판서 역임

 

몰년 시기/일시
1578년연표보기 - 이후백 사망

 

추모 시기/일시
1578년 - 이후백 청백리 녹선

 

추모 시기/일시
1590년 - 이후백 광국공신 추증

 

출생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소우리 

 

거주|이주지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묘소|단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사당|배향지
함경남도 함흥시 

 

사당|배향지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현산리 

 

 

성격
문신

 

성별

 

본관:연안 

대표 관직:이조 판서

 


[정의]
조선 전기 영암 출신의 문신.


[개설]
이후백(李後白)[1520~1578]은 어려서부터 글을 잘하여 호남(湖南)에서 명망(名望)이 높았으며, 호남 암행어사·대사간·이조 판서·호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종계변무(宗系辨誣)[조선 건국 초기부터 선조 때까지 200여 년간 중국 명나라에 잘못 기록된 이성계의 세계(世系)를 고쳐 달라고 주청하던 일]의 공으로 1590년 광국공신(光國功臣) 2등과 연양군(延陽君)에 추봉되었고, 사후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문장이 뛰어나고 덕망이 높아 사림의 추앙을 받았다.


[가계]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계진(季眞),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관찰사 이숙함(李淑瑊)의 증손으로, 현감 이원례(李元禮)의 손자이며 이국형(李國衡)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임종의(林宗義)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후백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큰아버지 집에 살면서도 어버이의 상을 예법대로 치렀다고 한다. 1535년 향시(鄕試)에 장원을 하고, 1546년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1555년 식년시(式年試)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간 뒤 승문원 주서(承文院注書)를 거쳐, 1558년 승문원 박사(博士)로 있을 때 사가독서(賜暇讀書)[조선 시대에 유능한 젊은 문신들을 뽑아 휴가를 주어 독서당에서 공부하게 하던 일]를 하였다. 그해 1558년에 호남 지방의 암행어사로 파견되었는데, 이후백이 강직하고 명철하다는 소문만 듣고 스스로 사직하고 떠난 지방의 탐관오리가 여러 명이었다고 한다.

 

이후백은 이후 홍문관 전한, 시강원 설서·사서, 사간원 정언·사간, 병조 좌랑·이조 정랑·의정부 사인(議政府舍人) 등을 역임하였다. 1567년(선조 1) 동부승지에 발탁되었고 이어 대사간·병조 참의·도승지·예조 참의·홍문관 부제학·이조 참판 등을 지냈다. 1573년 종계변무사(宗系辨誣使)로 명나라에 가서 활약하였다. 이어 인종(仁宗)의 비(妃) 인성 왕후(仁聖王后)가 죽어 복제(服制) 문제가 일어나자 이후백은 삼년상을 주장하였고 그대로 시행되었다.

 

1574년 형조 판서가 되었고 1575년에는 평안도 관찰사가 되어 선정을 베풀었다. 이후 이조 판서와 홍문관과 예문관의 부제학을 지냈는데, 이조 판서로 재직할 때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였고 사사로운 정분이나 뇌물로써 접근하는 소인배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호조 판서로 있을 때인 1578년에 휴가를 얻어 함양에 성묘를 갔다가 오랜 동향 친구인 옥계(玉溪) 노진[1518~1578]이 죽자 애통하며 슬퍼하다가 집에 돌아와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이후백의 저서로는 3권 1책의 『청련집(靑蓮集)』이 있다.


[묘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에 이후백의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이후백은 종계변무(宗系辨誣)의 공으로 1590년 광국공신 2등과 연양군에 추봉되었고, 사후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함흥의 문회 서원(文會書院)과 강진의 서봉 서원(瑞峰書院)에 배향되었으며,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참고문헌]

『강한집(江漢集)』
『명종실록(明宗實錄)』
『선조실록(宣祖實錄)』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사전』(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91)
영암군지 편찬 위원회, 『영암군지』(영암군, 1998)
『영암읍지(靈巖邑誌)』(영암 문화원, 2009)
김기현, 「이후백과 그의 시조」(『시조학 논총』2, 한국시조학회, 1986)
『강진 신문』(2002. 11. 29.)
『세계 일보』(2011. 12. 30.)
한국 역대 인물 종합 정보 시스템(http://people.aks.ac.kr)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연시조 - 소상팔경(瀟湘八景) 

 

   조선 중기에 이후백(李後白)이 지은 연시조. 모두 8수로, 작자의 문집인 <청련집(靑蓮集)>을 비롯한 30여 가집에 수록되어 있다.

 

   제1연은 순(舜)임금의 죽은 영혼이 소상강의 대나무 사이의 비가 된 뜻은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의 천년동안 흘린 눈물을 못내 씻어 볼까 하노라 노래한다.

 

   제2연은 모래밭에 기러기 내리니 강촌에 날이 저물어 어선은 돌아오고 갈매기는 다 잠든 밤에 어디서 빠른 소리의 긴 피리 소리가 잠든 나를 깨우는가 하고 노래한다.

 

   제3연은 동정호의 밝은 달이 초나라 회(懷)왕의 넋이 되어 넓은 호수에 비치어 보이는 뜻은 아마도 굴평(屈平)의 영혼을 굽어볼까 하노라 하고 노래한다.

 

   제4연은 소상강 가랑비 중에 도롱이 입은 저 노옹(老翁)아 빈 배 가는 데로 저어 향하니 가는 곳이 어느 곳인가 이백(李白)이 고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풍월(風月)을 실러 가노라 하고 노래한다.

 

   제5연은 아미산(峨嵋山)에 반달이 뜬 가을과 적벽강가의 뛰어난 경치를 소동파와 이태백이 못다 놀고 남은 뜻은 후세에 나와 같은 호걸이 다시 놀 수 있게 함이로다 하고 노래한다.

 

   제6연은 순임금이 남쪽을 순행하시어 창오야(蒼梧野)에서 돌아가시니 <남풍시(南風詩)>와 오현금(五絃琴)을 누구의 손에 전하셨는가 지금 이 소리를 들으니 이 손에 전하셨구나 하노라 하고 노래한다.

 

   제7연은 악양루(岳陽樓) 높은 곳에 올라 동정호를 굽어보니 넓은 호수에 많은 산들이 반 넘게 잠겼노라 어디서 한 척의 어선이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맡기는가 하고 노래한다.

 

   제8연은 황학루(黃鶴樓) 피리 소리를 듣고 고소대(姑蘇臺) 올라가니 한산사(寒山寺) 찬 소리에 취한 술이 다 깨는구나. 아이야 술집이 어느 곳이냐 옷 잡혀 술을 사오리라 노래한다.

 

   이 내용은 <청련집>의 것인데, 수록된 가집(歌集)에 따라 내용의 넘너듦이 약간 심하다. 소상팔경은 중국 송적(宋迪)의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에 나오는 8경을 말하는데, 이 작품의 경우는 일치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시조 전문 풀이】

 

   (1)

   창오산(蒼梧山) 성제혼(聖帝魂)이 구름 좇아 소상(簫湘)에 내려

   야반(夜半)에 흘러들어 죽간우(竹間雨) 된 뜻은

   이비(二妃)의 천년누흔(千年淚痕)을 씻어볼까 하노라.

 

   <창오산(蒼梧山)> : 중국 호남성에 있는 산 이름. 구의산이라고도 하는데, 순 임금이 사냥하러 갔다가 죽은 곳이다.

   <성제혼(聖帝魂)> : 성스런 순 임금의 죽은 넋

   <구름 좇아> : 구름을 따라서

   <소상(簫湘)> : 호남성의 명승지인 동정호로 들어가는 소강(簫江)과 상강(湘江). 제순의 뒤를 따라 그의 이비(二妃) 아황(娥皇)ㆍ여영(女英)이 빠져 죽은 곳. 중국 소상강에서 나는 아롱 무늬진 대 나무를 소상반죽(瀟湘班竹)이라 하는데, 순(舜)의 비(妃)가 순의 죽은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려 무늬를 이루었다고 한다.

   <야반(夜半)> : 한밤중

   <죽간우(竹間雨)> : 대 사이에 오는 비. 여기의 대는 ‘소상죽(瀟湘竹)’을 이름. 순 임금의 두 아내의 서러운 눈물이 맺혀 자라난 것이 창오산의 얼룩진 대인데, 그 대숲 사이로 내리는 비를 뜻한다.

   <이비(二妃)> : 순 임금의 두 아내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가리킨다.

   <천년누흔(千年淚痕)> : 쳔 년 내려온 눈물의 흔적

   <못내> : 크게, 끝없이

 

   창오산에서 죽은 순 임금의 넋이 구름을 타고 소상 물가로 내려와

   한밤중에 비가 되어 대숲에 흩뿌리는 속뜻은

   일찍이 두 아내였던 아황과 여영의 흘린 눈물자국을 씻어 주고자 함이다.

 

   (2)

   평사(平沙)에 낙안(落雁)하니 강촌(江村)에 일모(日暮)이로다.

   어선(漁船)은 이귀(已歸)하고 백구(白鷗)는 다 잠든 밤에

   어디서 수성장적(數聲長笛)이 잠든 나를 깨우는가.

 

   <평사(平沙)에 낙안(落雁)> : 모래펄에 기러기가 날아와 앉는 경치. 소상팔경의 하나.

   <일모(日暮)> : 해가 저묾

   <이귀(已歸)하고> : 이미 돌아가고

   <수성장적(數聲長笛)> : 몇 마디 긴 피리소리

 

   평평한 모래펄에 기러기 앉으니, 강촌에 저녁이이로구나.

   고기잡이배는 이미 돌아오고, 흰 갈매기들도 다 잠든 밤에

   어디서 몇 마디 긴 피리소리가 나의 잠을 깨우는구나.

 

   (3)

   동정호(洞庭湖) 밝은 달이 초회왕(楚懷王)의 넋이 되어

   칠백리(七百里) 평호수(平湖水)에 다 비치어 뵈는 뜻은

   이마도 굴삼려(屈三閭) 어복충혼(魚腹忠魂)을 굽어볼까 함이라.

 

   <칠백리(七百里) 평호수(平湖水)> : 주위가 칠백리인 넓고 평평한 동정호.

   <초회왕(楚懷王)> : 의제(義帝). 항우)(項羽)가 초회왕을 높여 의제(義帝)라 하고 한(漢) 2년에 죽였음.

   <굴삼려(屈三閭) 어복충혼(魚腹忠魂)> : 굴원(屈原)은 전국시대 초인(楚人)으로 회왕(懷王)을 섬겼으나, 간신의 모함으로 강남에 귀양갔다가 멱라수(汨羅水)에 빠져죽어 고기밥이 된 충성된 혼을 일컫는다.

   

   동정호에 뜬 밝은 달이 초나라 회왕의 넋이 되어

   동정호 칠백리의 평평한 호수 위를 구석구석 다 비치고 있는 뜻은

   굴원이 멱라수에 빠져 고기밥이 된 그 충성심을 굽어보려 함이다.

 

   (4)

   소상강(瀟湘江) 세우중(細雨中)에 누역 삿갓 저 노옹(老翁)아

   빈 배 흘리 저어 향(向)하나니 어디메뇨.

   이백(李白)이 기경비상천(騎鯨飛上天)하니 풍월(風月) 실러 가노라.

 

   <소상강(瀟湘江)> : 중국 호남성 동정호의 남쪽에 있는 강.

   <누역> : 도롱이. 사(蓑) : 도롱이 사

   <향하나니> : 향하는 곳이

   <흘리> : 흐르게

   <어디메뇨> : 어느 곳이냐

   <풍월(風月)> : 청풍과 명월

   <이백(李白)이 기경비상천(騎鯨飛上天)> : 당나라 이태백이 고래를 타고 하늘에 올랐다는 고사(故事).

 

    소상강 가랑비 내리는데, 삿갓을 비스듬히 쓴 저 늙은이야

    빈 배 혼자 저어서 어디로 가느냐.

    이태백이 고래 타고 하늘로 날아 가 버렸으니 대신 풍월 실러 간다오.

 

   (5)

   아미산월(蛾眉山月) 반륜추(半輪秋)와 적벽강상(赤壁江上) 무한경(無限景)을

   소동파(蘇東坡) 이적선(李謫仙)이 못 다 놀고 남은 뜻은

   후세(後世)에 나 같은 호걸(豪傑)이 다시 놀게 함이로다.

 

   <아미산월(蛾眉山月) 반륜추(半輪秋)> : 아미산(사천성 아미현에 있는 산) 달 반륜의 가을 경치

   <적벽강상(赤壁江上) 무한경(無限景)> : 적벽강 위의 끝없는 경치

   <소동파(蘇東坡)> : 북송(北宋)의 문인. 소식(蘇軾).

   <이적선(李謫仙)> : 당(唐) 나라 시인 이백(李白). 자 태백(太白). 한림학사(翰林學士) 하지장(夏知章)은 이백(李白)의 시를 읽고 감탄하여, “이건 사람이 지은 것이 나니라, 하늘에서 귀양온 신선(神仙)의 작품이다.”라고 한 데서 이적선(李謫仙)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아미산에 뜬 수레바퀴 반쪽 같은 가을 달과 적벽 강의 무한한 경치를

   소동파와 이태박이 다 닳아 없어지도록 놀지 않고 남겨 둔 뜻은

   뒷날 나 같은 놀기 좋아하는 호걸들이 다시 놀 수 있게 한 것일 것이다.

 

   (6)

   순(舜)이 남순수(南巡狩)하사 창오야(蒼梧野)에 붕(崩)하시니

   남풍시(南風詩) 오현금(五絃琴)을 누구 손에 전(傳)하신가.

   지금(至今)에 문차성(聞此聲)하니 전차수(傳此手)인가 하노라.

 

   <순(舜)이 남순수(南巡狩)> : 순 임금이 남쪽을 순행함.

   <창오야(蒼梧野)> : 순이 남순(南巡)하다가 붕어했다는 곳. 중국 호남성(湖南省) 영원현(寧遠縣)에 있는 산. 남월 창오현의 들에서 붕어했다고도 함.

   <남풍시(南風詩) 오현금(五絃琴)> : 순 임금이 남풍가(南風歌)를 타던 오현금. 남풍시(南風詩)는 우순(虞舜)이 지은시.

   <붕(崩)시니> : 붕어하시니. ‘붕어(崩御)’는 천자(天子)가 세성을 떠남을 이름.

   <문차성(聞此聲)니 전차수(傳此手)가> : 이 소리를 들으니 그 수법을 전함인가.

 

   순임금이 남쪽지방을 순시하다가 창오의 들에서 돌아가시니,

   그 좋아하시던 남풍시를 타던 오현금을 누구에게 전하셨는가.

   지금 이 거문고 소리 들으니, 이 손에 전했는가 싶구나.

 

   (7)

   악양루(岳陽樓)에 올라앉아 동정호(洞庭湖) 칠백리(七百里)를 둘러보니,

   낙하여고목제비(落霞與孤鶩齊飛)하고 추수(秋水)가 공장천일색(共長天一色)이로다.

   어즈버 만강추흥(滿江秋興)이 수성어적(數聲漁笛)뿐이더라.

 

   <악양루(岳陽樓)> : 중국 호남성 악양현이 있는 누문(樓門)의 이름. 동정호에 면하고 있음.

   <낙하여고목제비(落霞與孤鶩齊飛)고 추수(秋水)ㅣ 공장천일색(共長天一色)> : 낮게 드린 저녁놀은 외로운 들오리와 더불어 가지런히 날고, 추수와 하늘빛이 한가지로 푸름.

   <어즈버> : 감탄사

   <만강추흥(滿江秋興)> : 강에 가득한 가을 흥

   <수성어적(數聲漁笛)> : 몇 마디 고기잡이의 피리소리

 

   악양루에 올라앉아 동정호 칠백리를 들러보니,

   낮게 드린 저녁놀은 외로운 들오리와 더불어 가지런히 날고, 추수와 하늘빛이 한가지로 푸르구나.

   아아, 강에 가득한 가을 흥이 몇 마디 고기잡이 피리소리뿐이로구나.

 

   (8)

   황학루(黃鶴樓) 저 소리 듣고 고소대(姑蘇臺) 올라가니

   한산사(寒山寺) 찬바람에 취(醉)한 술이 다 깨거다.

   이이야, 주가하처(酒家何處)오 전의고주(典衣沽酒) 하오리라.

 

    <황학루(黃鶴樓)> : 중국5 호북성(湖北城) 무창(武昌) 서남에 있는 누(樓) 이름. 촉(蜀)의 비위(費褘)가 등선하여 황학을 타고 이곳에 내려 쉬었기 때문에 이름지었다 함.

   <고소대(姑蘇臺)> : 중국 강소성(江蘇城) 오현(吳縣)에 있는 성(城)의 대(臺)

   <한산사(寒山寺)> : 중국 강소성(江蘇城)에 있는 절의 이름.

   <뎌 소리> : 피리(笛) 소리

   <깨거다.> : 깨었다.

   <주가하처(酒家何處)오> : 술집이 어디오

   <전의고주(典衣沽酒)> : 옷을 전당하고 술을 삼.

 

   황학루에서 피리소리 듣고 고소대에 올라가니

   한산사 찬바람에 취한 술이 다 깨었다.

   아이야, 술집이 어디냐, 옷을 잡혀서라도 흠뻑 취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