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장르 드라마, 로맨스/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로버트 Z. 레오나드
출연 그리어 가슨, 에드워드 애슐리, E.E. 클리브, 마튼 라몬트
<원작 해설-출처:절대지식 세계문학>
18세기 후반 영국 중류 계급의 결혼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로, 결혼하기까지의 과정과 남녀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예리한 인간 관찰에서 오는 등장인물들의 치밀한 성격 묘사와 탄탄한 구성, 재치 있는 유머가 돋보인다.
편견과 오만으로 시작된 사랑의 전개와 결혼의 과정
하트퍼드셔의 작은 마을에 뿌리를 내린 베넷 가문에는 딸이 5명 있는데, 그 가운데 위의 2명이 결혼 적령기를 맞이했다. 그들은 바로 순진하고 마음씨가 착하며 만사에 겸손한 장녀 제인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재기 발랄한 둘째 엘리자베스이다.
제인은 근처로 이사 온 젊은 신사 빙글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조신하게 행동하며 애정을 숨기고 있다. 빙글리의 친구 다시는 쓸데없는 인사치레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 성격연구가임을 자부하는 엘리자베스조차도 그를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되지만, 한편으로 그녀의 어머니인 베넷 부인과 3명의 여동생이 보이는 구차함을 참을 수가 없어 엘리자베스와 더 이상 가까워지기를 꺼린다. 결국 제인을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확신할 수가 없어 불안해하던 빙글리와 함께 그 지역을 떠나고 만다.
다시는 그 뒤 신분의 차이와 저속한 가족들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하는데, 그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던 그녀는 그 구애를 거부한다. 그러나 경박하고 뻔뻔스러운 콜린스, 태도는 친절하지만 성실하지 못한 위컴과의 교제를 통해 남자의 첫인상이란 믿을 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여러 가지 사건과 만남을 통해 다시가 사실은 관대하고 속이 깊은 인물임을 안 그녀는 ‘편견’을 버린다. 다시는 빙글리에 대한 제인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결혼을 주선해 준다. 그리고 다시와 엘리자베스도 이해와 사랑과 존경을 통해 서로 맺어진다.
대조적인 성격의 두 자매
전형적인 미인형으로 성품이 조신한 제인을 정적인 미인이라고 한다면,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재치와 가벼운 몸놀림, 초롱초롱한 ‘검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동적인 미인이다. 온화함과 활발함, 단순함과 복잡함이 이 자매의 대조적인 성격이다.
이 두 자매는 각자가 선택하는 결혼 상대, 나아가서는 결혼에 이르는 경위까지 대조를 이룬다. 온화한 신사인 빙글리와 제인의 사랑은 도중에 중단되는 일이 있었지만 직선적으로 발전해 열매를 맺는다.
그에 비해 인격은 훌륭하지만 자기의 관점과 판단을 믿는 다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혼은 갖가지 우여곡절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직감에 의한 결혼이 전자의 경우이고,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이 후자의 경우이다.
작품 속의 명문장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 남성이라면 틀림없이 아내를 찾고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은 보편적인 진리이다.”
『오만과 편견』의 서두에 있는 문장. 오스틴이 쓴 소설의 주요한 드라마의 구성 요소인 ‘결혼’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 해설-유튜브>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였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기고 있다. 빙리의 친구 다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에 대해서조차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지만, 결국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시는 베네트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이 어리석게 행동하기 때문에 그 이상 더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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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개-한국어 위키백과>
오만과 편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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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의 제목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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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인 오스틴 |
원제 | Pride and Prejudice |
국가 | 영국 |
언어 | 영어 |
장르 | 세태소설, 풍자소설 |
출판사 | T. Egerton, Whitehall |
OCLC번호 | 38659585 |
이전 작품 | 이성과 감성 |
다음 작품 | 맨스필드 파크 |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는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이다. 스무 살때(1796년~1797년) 쓴 소설로, 처음 완성되었을 때는 제목이 '첫인상' 이었지만, 그 제목으로 한번도 출판되지 않았다. 그녀의 두 번째 작품으로 1813년 최초로 출간되었으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명작들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작품 배경
1796년부터 1797년 사이에 《첫인상》(First Impressions)이라는 제목으로 썼고, 1813년 1월 28일 현재의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17 ~ 18세기 영국을 무대로 여성의 결혼과 오해와 편견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엇갈림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이야기 전개로,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유명하다.
작중의 등장인물의 여성들은 겉보기엔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날카로운 눈으로 남자를 알아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 점이 많은 독자를 매료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목 《Pride and Prejudice》는 파니 버니(Fanny Burney)의 장편 소설 《세실리아》(Cecilia)의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문구인 "The whole of this unfortunate business, ... has been the result of PRIDE and PREJUDICE"에서 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은 헬렌 필딩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사회적 배경
본 작품이 집필된 1800년 전후 유럽에서는 《나폴레옹 전쟁》이 일어나 있어 영국도 깊게 영향을 받고
있었지만, 본 작품에서는 정치적인 언급은 거의 없고, 10년 1일과 같은 시골의 지주(젠트리) 사회가 그려져 있다.
당시의 영국의 상류계급은 크게 귀족원에 의석을 가지고 작위를 가지는 귀족과 그 이외의 대지주 계급(젠트리)으로 나눌 수 있었지만, 젠트리 계급 내에서도 역사적 혈통, 친족의 질, 재산 등에 의해 격을 따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사교 의례에서는 동등하게 대우를 받았지만, 결혼 등 현실 문제에서는, 그러한 격차를 많이 따졌다.
본 작품의 등장인물은 대부분이 지주(젠트리) 계급이다. 주인공 다아시는 지주 출신에 작위가 없지만, 예부터 명문가인 백작가와 인척 관계가 있고 연수입 1만 파운드의 재산이 있다. 빙리는 그다지 명가는 아니지만 부유하며, 연 수입 5000파운드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여주인공의 집안인 베넷 가는 지주이지만 중류 계급이고, 연 수입2000 파운드 정도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당시 재산의 대부분은 장자가 상속하며, 그 이외의 남자, 여자에게는 상속재산의 극히 일부이나 지참금으로 나누어 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적은 집에서는 그 정도의 재산도 상당한 액수였지만, 자식들이 많은 집에서는 많은 재산을 나눠 줄 수 없었다.
지주 계층은 생활을 위해서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삼았으며, 직업을 가지는 중류 계급은 자산이 많아도 신분이 낮은 사람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상속재산이 적은 남자는 군인, 목사, 공무원 등이 되었으며, 가장 간단한 것은 많은 재산을 상속한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상속재산이 적은 남자, 여자는 모두 부유한 결혼 상대를 찾기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재산 중 토지, 저택 등의 부동산은 분산을 피하고자 상속 조건을 지정한 한 상속인에게 상속되는 경우가 많았다. 베넷 가에서는 부동산은 남자 한정의 한 상속인 상속이 되고 있는 데다가 그 이외의 재산은 거의 없어서, 딸들은 얼마 되지 않는 지참금만 가지고 결혼해야 했다.
줄거리
공간적 배경은 영국의 시골 롱본(Longbourn)이며, 그곳에 사는 베넷 일가의 딸들이 배우자를 찾게 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베넷 씨가 죽으면, 롱본에 재산을 상속시킨다는 계약에 따라 다섯 자매와 베넷 부인은 베넷 씨가 죽으면 재산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여있었다. 베넷 일가의 상속 계약에는 여자에게 상속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었으므로, 베넷 씨의 친척인 목사 콜린스 씨가 재산을 상속할 예정이었다. 베넷부인은 그러한 사태를 걱정했으므로 그녀의 딸들에게 빨리 배우자를 찾아주려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베넷 씨는 베넷부인과 달리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으며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경제적 사정이야 어찌되었던 사랑을 위해서만 결혼하려 결심한다. 그녀의 소망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언니 제인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 그녀와 함께 살려는 것이었다.
소설은 옆 마을 네더필드 파크에 젊고, 부유한 신사인 빙리 씨가 별장을 빌려 이사를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베넷 부인은 빙리 씨에게 딸들을 시집 보낼 목적으로 빙리 씨에게 무던히도 잘보이려 노력한다. 빙리 씨가 참가한 무도회에서 아름다운 맏딸 제인과 빙리가 인상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 한편, 둘째 엘리자베스는 빙리의 친구로 따라온 다아시가 자신의 가족을 경시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되어 그의 오만함(pride)에 반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지성과 위트있는 재치에 점차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나쁜 첫인상에 대한 편견(prejudice)이 굳어져 그와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등장 인물
엘리자베스 베넷 (Elizabeth Bennet)
베넷 부부의 둘째 딸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밝고 활발하며 씩씩해서 어떤 자리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성품을 가진다. 자매들 중에 가장 영리해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 언니 제인, 외삼촌 가디너와 외숙모, 그리고 친구 샬럿 루카스와 친하다.
피츠윌리엄 다아시 씨
이 소설의 주요 남자 주인공이자 28살의 독신자로, 빙리 씨의 친한 친구이자 엄청난 재산을 가진 신사이다. 키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며, 예의바른 태도를 갖추었지만, 거만하고 차가운 듯한 성격으로 좋은 첫인상을 주는 사람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존경받고, 사실은 마음이 깊고 배려가 많다.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찰스 빙리
런던에서 롱본 근처의 네더필드 파크로 이사를 온 부자 총각으로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의 친한 친구이다. 의지가 약하고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상냥한 호감형의 인물로 엘리자베스의 언니인 베넷 가의 장녀 제인 베넷과 사랑에 빠진다.
제인 베넷
베넷 부부의 첫째 딸. 자매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엘리자베스만큼 활발하거나 영리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상냥하며 사려 깊은 성격을 지닌다. 착하고 예의바른 성품으로 사람들을 잘 의심하지 않고 흉보거나 미워할 줄 모른다. 다아시 씨도 제인이 예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너무 많이 웃는다고 했다.
메리 베넷
메리 베넷(Mary Bennet)은 베넷 가의 셋째 딸로 외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교양을 가진 소녀이다. 무언가 익혀 교양을 과시하고자 하나, 별로 실속은 없는 편이다
캐서린 베넷
키티 또는 캐서린 베넷(Catherine Bennet)은 다섯 자매 중 네 번째로, 그 인물 묘사가 그녀의 어머니와 가장 유사하다. 리디아에 끌려 분별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리디아 베넷
리디아(Lydia Bennet)는 다섯 자매 중 막내로 16세로 설정된다. 엄마를 닮은 성격으로 과한 행동으로 엉뚱한 사건을 일으킨다.
베넷 씨
다섯 자매의 아버지로 영리하고 점잖지만, 이성적인 면이 있어 수다스럽고 예의 바르지 못한 아내와 두 딸 키티와 리디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바로잡는 것 보다는 비웃는 것을 더 자주 한다. 엘리자베스한테는 따뜻하게 대해준다.
베넷 부인
베넷 씨의 아내로 굉장히 수다스럽고 욕심이 많다.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인생의 최대 목표로 삼는다. 함부로 말을 하는 버릇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많은 부끄러움을 주게 된다.
조지 위컴
위컴(Mr. Wickham)은 브라이튼에 주둔하는 육군의 청년 장교이다. 말솜씨가 뛰어나며 호감형으로 베넷 집안의 모든 소녀와 엘리자베스조차 한 순간에 매료된다. 다아시와 악연을 가지고 있다.
윌리엄 콜린스
콜린스 씨(Mr. Collins)는 베넷 가의 친척으로 목사이면서, 베넷가의 상속자이다. 교언영색으로 모두가 싫어한다. 후견인인 캐서린 부인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부인의 권유로 신부를 찾아 론본을 방문 했다.
캐서린 부인
캐서린 부인(Lady Catherine)은 다아시의 숙모이자 콜린스의 후견인이다. 로진즈에 살면서 막대한 토지와 재산을 소유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중심에 있지 않으면 내켜하지 않는 성격으로, 다아시를 딸 약혼자로 결정하고 있다.
조지아나 다아시
조지아나 다아시 (Georgiana Darcy)는 주인공 다아시의 여동생으로 16세의 소녀이다. 상냥한 성격이지만, 낯가림을 하고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쉽사리 오해를 받는다.
샬럿 루카스
샬럿 루카스 (Charlotte Lucas)는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친한 이웃 친구이다. 엘리자베스는 자신과 같은 가치관을 지닌 친구라고 믿었지만, 샬럿은 엘리자베스가 청혼을 거절한 콜린스와 결혼을 한다. 콜린스와 끈기있게 말상대가 되어준 것은 엘리자베스를 위한 것이 아닌, 세속적인 이해를 앞세운 결혼관에 의한 남편찾기 책략이었던 것이다.
평가
이 책이 사랑받은 한 이유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로맨스가 바로 계층과 돈으로 옥조이는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재산이 별로 없는 아가씨들이 명예롭게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생계 대책이 결혼”인 현실에서 엘리자베스의 친구 샬럿은 미래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지만, 샬럿과 별반 조건이 다르지 않은 엘리자베스는 현실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분별력이나 감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사랑과 행복, 재산과 사회적 지위까지 얻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엘리자베스의 로맨스는 대중의 집단적 꿈과 무의식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영상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사랑을 그린 그녀의 작품의 특성 상 여러 번 영화화 되었다. 2005년까지 총 6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 라이트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오만과 편견'이 있다.
- 키이라 나이틀리 : 엘리자베스 베넷 역 - 매튜 맥퍼딘 : 미스터 다아시 역 - 브렌다 블레신 : 미시즈 베넷 역 - 도날드 서덜랜드 : 미스터 베넷 역 - 로자먼드 파이크 : 제인 베넷 역 - 사이먼 우즈 : 찰스 빙리 역
책
- 《오만과 편견》, 윤지관 역, 민음사, 2003년 9월 20일 발행 (ISBN 89-374-6088-2)
- 《오만과 편견》, 신현철 역, 현대문화센터, 2006년 3월 6일 발행 (ISBN 89-7428-297-6)
- 《오만과 편견》, 이미애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년 발행 (ISBN 978-89-6228-396-9)
- 《오만과 편견》, 고정아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년 발행 (ISBN 978-89-527-6401-0)
<작가 소개>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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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카산드라가 그린 제인 오스틴의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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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775년 11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 교회 |
사망 | 1817년 7월 18일 (41세) |
활동 기간 | 1787년 부터 1809년-1811년 |
장르 | 로맨스 |
주요 작품 |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
서명 |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년 12월 16일 - 1817년 7월 18일)은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이다. 섬세한 시선과 재치있는 문체로 18세기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생전에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작품 중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등은 여러 번 영화화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생애
스티븐턴 시기
1775년 12월 16일에, 햄프셔 주 스티븐턴의 교회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1731년 - 1805년)은 그가 9세때 고아가 되었지만, 큰 아버지 프랜시스 오스틴의 도움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들어갔다. 어머니 카산드라(1739 - 1827)는 제인 외에 7명의 형제자매를 두었다. 큰 오빠 제임스는 아버지와 같이 옥스퍼드에 들어가 시를 발표하였고, 이것은 제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둘째 오빠 조지에 대해서는 별로 전해 지는 것이 없다. 셋째 오빠 에드워드는 유복한 집 양자로 들어갔고, 넷째 오빠 헨리도 옥스퍼드에 들어갔다. 다섯 째 오빠 프랜시스와 남동생 찰스는 모두 해군에 입대하여 제독까지 승진했다. 언니 카산드라와는 생애를 통해 가장 친한 관계로 현존하는 편지의 대부분은 카산드라 앞으로 보내진 것이다. 제인의 초상화는 카산드라가 스케치한 것만이 전해지며, 런던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반신의 채색화가 제인의 친족들에 의해서 소장되고 있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이것은 10대의 제인을 그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783년에 카산드라도 지인에게 부탁하여 단기간이지만 옥스퍼드 및 사우스 햄프턴에서 교육을 받았다. 1785년부터 다음 해까지 바크셔 리딩에 있는 리딩 수도원 여자기숙학교에서 배웠다. 당시 다른 일반 소녀보다 충실한 교육을 받아 이전에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영어로 번역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읽었다고 한다. 14세가 된 1789년에는 이미 소설을 습작하기 시작했는데, 친구나 가족에게 읽어주고,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소설은 세 권의 노트에 정리했는데, 이것들 중 두 권째에 있는 《사랑과 우정》(Love and Friendship) 등과 같이 벌써 특색이 있는 것도 쓰여지기 시작했다.
1796년 톰 러프로이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청년을 만났고 그와의 연애담이 최초의 낭만적 소문이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끌렸다. 제인이 캐산드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사답고, 잘생기고, 유쾌한 청년'이라고 그를 표현한 데서 짐작할 수 있다. 톰 러프로이는 늙어서 자신의 조카에게 말하기를, 어린 제인에게서 순수한 사랑을 느꼈었노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결실을 맺지 못했고, 러프로이가 아일랜드로 돌아간 뒤 서로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1795년, 편지체 형식의 《에리나와 메리안》을,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첫인상(First Impressions)》을 썼다. 《첫인상》은 아버지에게 권유받아 출판사에 편지까지 보냈지만, 도달하지 않았다. 1797년 11월, 《에리나와 메어리안》을 바탕으로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을 쓰기 시작한다. 게다가 후에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이 되는 《레이디 수잔(Lady Susan)》도 착수해, 1803년에 크로스드사에 판매를 하였다. 그러나 이때 출판되지 못하고, 사후 《설득(Persuasion)》과 함께 출판되었다.
바스 시기
오스틴의 사생활은 거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1801년 아버지 조지는 큰 오빠인 제임스에게 목사 자리를 양도하고 일가는 당시 유명한 휴양지였던 바스(서머싯 주)로 이사를 간다. 제인은 이 사실을 듣고 졸도했다고 하지만, 바스에서의 경험은 이후 소설을 쓰는 큰 밑바탕이 된다. 여기에 가족이 함께 보낸 가옥도 기념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왓슨 가족》은 이 시기에 쓰여졌다가 버려진 것이다.
1802년 해리스 빅 위저드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는 부유한 젊은이였지만 "아주 서투른" 성격이었으며, 그녀보다 6살 연하였다. 당시 미혼녀는 평생 아버지와 형제에 의존하여 생활해야 했다. 영국 중류 계급에게 이러한 프로포즈는 절호의 기회였다. 제인은 일단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가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꾸어 거절을 했다.
1805년 1월 21일 아버지가 사망하자, 오스틴은 어머니와 언니 세 명과 함께 사우샘프턴(Southampton)의 캐슬 스퀘어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여기서 잠시 평온하게 살았다.
튜턴 시기
809년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튜턴으로 이사한다. 에드워드의 아내는 부자였었고, 그녀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이 집은 현재 《오스틴 기념관》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1811년, 《맨스필드 파크》를 기고하였고, 나아가 《이성과 감성》을 익명으로 출판하였다. 게다가 1813년 1월에는 《첫인상》을 기초로 한 《오만과 편견》을 출판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익명으로 발표되어 친한 이에게도 밝히지 않았다. 1814년 5월 《맨스필드 파크》를 간행하지만, 독자나 문단으로부터 제인 오스틴이라는 이름이 알려질 것은 없었다. 하지만 1815년 10월, 《엠마》의 출판의 직전에, 우연히 제인의 애독자가 된 이후의 조지 4세(당시는 섭정관)를 대접하고, 급히 엠마를 섭정관에 헌정 했다.
1816년이 되자 몸상태가 자주 악화되어 병상에 오래 누웠다.(현재는 애디슨병에 감염되었다고 추측함) 1817년에는 『샌디션(Sandition)』 집필도중 요양을 위해 윈체스터로 옮겼지만, 2개월 후 7월 18일에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녀는 《윈체스터 대성당》에 매장되었고, 1818년에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과 《설득》(Persuasion)이 출판되었다.
대표 작품
- 《이성과 감성 Sense and Sensibility》 (1811년)
-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1813년)
- 《맨스필드 파크 Mansfield Park》 (1814년)
- 《엠마 Emma》 (1816년)
- 《노생거 사원 Northanger Abbey》 (1817년)
- 《설득 Persuasion》 (1817년)
당대 문인들과의 관계
- 샬럿 브론테는 오스틴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랑에는 정열이 빠져 있다며 비판했다.
평가
제인 오스틴은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여섯 편의 소설로 2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BBC가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와의 빈번한 전쟁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격변기에,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연애를 그린 오스틴의 소설은 역사의식과 사회 인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오스틴의 소설이 개인들의 일상생활에 한정된 소우주를 그려낸 것은 사실이지만, 오스틴은 누구보다도 세밀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으로 당대의 물질 지향적인 세태상과 허위의식을 풍자하면서 도덕의식을 예리하게 탐구했다. 또한 당대에 유행하던 고딕 소설과 감상 소설, 로맨스 등 대중적인 문학 장르의 관례적인 기법들을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정교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다.
생전에 발표된 작품들은 비교적 호응을 얻었으나 사후에는 찰스 디킨스와 조지 엘리엇 등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들에게 가려져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조지 헨리 루이스와 헨리 제임스와 같은 비평가들의 격찬에 힘입어 문학 정전의 반열에 들게 되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오스틴의 소설들은 수백만의 열광적인 독자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서 무수히 리메이크되면서 대중적인 컬트로 자리 잡게 되었다.[1]
영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우정을 그린 그녀의 작품의 특성 상 여러 번 영화화되었다. 2005년까지 총 6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 라이트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오만과 편견'이 있다.
그 외에도 제인 오스틴의 삶을 각색한 《비커밍 제인》도 2007년 제작되었다.
관련 항목
주석
바깥 링크
- (한국어) 제인 오스틴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다음)
- (한국어) 제인 오스틴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 제인 오스틴의 작품
- 제인 오스틴 박물관
- 제인오스틴 회고록
- 영국 정부 관광청=제인 오스틴의 연고지
- 영국 제인 오스틴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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